인천시, ‘노숙자’도 암 치료비 무상 지원

입력 2019.04.10 (07:38) 수정 2019.04.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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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은 물론, 노숙자들까지도 '암 치료비'를 무상 지원받는 공공의료사업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는 간병인을 지원하고 말기 난치병 환자들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혼한 뒤 힘들게 살아온 천미경 씨는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암 진단 후 불과 9일 만에 무료로 수술까지 마쳤습니다.

인천시의료원이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암 환자 지원 사업 덕분입니다.

[천미경/암 수술 환자/51세 : "경제적인 부담이 없으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서 완쾌될 것 같아요. 잘 진행되고 있어요."]

노숙자 등 건강보험료 하위 50%인 저소득과 차상위 계층까지 암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합니다.

[조승연/인천시의료원 원장 :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하게 됐을 때 그쪽에서 생기는 비용까지도 상당 부분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차상위 계층까지 척추와 인공관절, 백내장 등 14개 질환의 검사비와 수술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을 두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호자 없는 병원'은 이용 환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한주/'간병인 지원' 환자 : "이런 병실이 있고 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격리치료 시설도 확충해 메르스 등 감염병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또, 말기 환자들을 편안하게 돌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증축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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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노숙자’도 암 치료비 무상 지원
    • 입력 2019-04-10 07:43:40
    • 수정2019-04-10 0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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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은 물론, 노숙자들까지도 '암 치료비'를 무상 지원받는 공공의료사업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에게는 간병인을 지원하고 말기 난치병 환자들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혼한 뒤 힘들게 살아온 천미경 씨는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암 진단 후 불과 9일 만에 무료로 수술까지 마쳤습니다.

인천시의료원이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암 환자 지원 사업 덕분입니다.

[천미경/암 수술 환자/51세 : "경제적인 부담이 없으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서 완쾌될 것 같아요. 잘 진행되고 있어요."]

노숙자 등 건강보험료 하위 50%인 저소득과 차상위 계층까지 암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합니다.

[조승연/인천시의료원 원장 :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하게 됐을 때 그쪽에서 생기는 비용까지도 상당 부분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차상위 계층까지 척추와 인공관절, 백내장 등 14개 질환의 검사비와 수술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을 두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호자 없는 병원'은 이용 환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한주/'간병인 지원' 환자 : "이런 병실이 있고 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격리치료 시설도 확충해 메르스 등 감염병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또, 말기 환자들을 편안하게 돌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증축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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