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성대도 깜짝 놀랐어요”…스타들 ‘음 이탈’ 실수 열전

입력 2019.04.10 (08:27) 수정 2019.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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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벌어지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당혹스럽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가창력을 뽐내려다가 음 이탈 실수로 당황한 경험을 고백한 스타들의 영상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마이크를 잡고 야심 차게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려다 난감한 순간을 경험한 스타들!

때론 귀여운 실수로, 때론 지우고 싶은 과거로 남기도 하는 스타들의 음 이탈 실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이범수 씨.

긴 활동 기간만큼 수많은 현장을 오간 그에게 절대 잊히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이은미 씨의 ‘애인 있어요’를 불렀던 순간이라고 합니다.

[이범수 : "아직도 넌 혼자인 거니 물어보네요 난 그저 웃어요~♬"]

배우답게 가사를 음미하며 시작한 노래는 어느덧 절정으로 치닫는데요.

[이범수 :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둘 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걸~♬"]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끝까지 노래를 마무리해 방청객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는데요.

그렇다면, 당사자인 이범수 씨는 그때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범수 : "무대 뒤에서 목 좀 축이고 준비하고 있다가 딱 전주와 함께 이렇게 나오는데, 이 프로 같은 경우에는 토크부터 했어요."]

[이지혜 : "목이 드라이(건조)한 상태로 들어갔군요?"]

[이범수 : "아니나 달라? 딱 음 이탈을 하는데, ‘에이, 뭐 내가 가수도 아닌데 뭐 이런 것도 다 사람 사는 모습 중 하나니까’라는 생각에 편하게 불렀어요."]

그럼요~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매력 없는 거 아시죠?

연기가 전공인 이범수 씨와는 달리, 노래가 업인 가수들에게 음 이탈 실수는 민망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하는데요.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수 홍진영 씨, 그런 그녀도 음 이탈만큼은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새로 나온 곡 소개를 하던 중 벌어졌다고 합니다.

[홍진영 : "신곡 제목이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이잖아요."]

[김태균 : "노래 좀 들려줘 봐요."]

[홍진영 :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래요~♬"]

갑작스럽게 올라간 목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요.

다행히 이어진 재도전에서는 말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겠네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음 이탈 실수를 웃음으로 승화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인데요.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다른 가수들과 함께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

고음으로 유명한 나얼 씨의 ‘바람기억’을 선곡했는데요.

[최자 : "이걸 왜 골랐어!"]

리드미컬한 랩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인데, 과연 노래는 어떨까요?

[개코 : "바람 불어와~♬"]

[지석진 : "이야, 좋다."]

[최자 : "잘하고 있어."]

[개코 : "내 맘 흔들면~♬"']

[유재석 : "와아."]

[황치열 : "너무 잘하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개코 씨, 과연 고음 구간까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요?

[개코 :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최자 : "좋아. 좋아. 좋아."]

[개코 : "그 영원한 약속들을~♬"]

[최자 : "멈추면 안 돼! 소리를 내! 소리를! 소리를 계속 내!"]

[개코 :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최자 : "할 수 있어!"]

[개코 : "만남, 사랑했으면~♬"]

[유재석 : "망했다. 망했어."]

역시 고음은 무리였는지 연이은 음 이탈로 큰 웃음을 줬는데요.

그렇다면, 노래 점수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김용만 : "그런데 점수 잘 나올 수도 있어."]

[유재석 : "근데 또 몰라요."]

[김용만 : "막 소리 질렀기 때문에."]

[최자 : "(가수의 실력이시네요. 훌륭하네요!) 우리가 했어! 우리가 했어!"]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전 결과!

이것이 노래방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에도 음 이탈 실수가 있다는데요.

[나비 : "제가 KCM 오빠랑 듀엣곡을 불러봤었거든요."]

[문희준 : "어땠어요?"]

[나비 : "웬만한 여자 키보다 진짜 높게 올라가셔서."]

[문희준 : "스트레스 받겠네. 스트레스 받겠어."]

[나비 : "좀 짜증 나요!"]

고음의 대가 KCM 씨와 듀엣을 하며 자존심이 상했던 나비 씨.

[문희준 : "아니 그러면 소찬휘 씨의 ‘Tears' 돼요?"]

이참에, MC들의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고음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KCM : "잔인한~♬ (여자라~♬)"]

가볍게 고음을 소화한 KCM 씨와 달리 괴성에 가까운 음 이탈을 선보인 나비 씨.

너무 갑작스러운 대결에 성대가 놀란 모양이네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음 이탈 실수!

대중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동시에, 스타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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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성대도 깜짝 놀랐어요”…스타들 ‘음 이탈’ 실수 열전
    • 입력 2019-04-10 08:32:27
    • 수정2019-04-10 08:37: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벌어지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당혹스럽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가창력을 뽐내려다가 음 이탈 실수로 당황한 경험을 고백한 스타들의 영상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마이크를 잡고 야심 차게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려다 난감한 순간을 경험한 스타들!

때론 귀여운 실수로, 때론 지우고 싶은 과거로 남기도 하는 스타들의 음 이탈 실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이범수 씨.

긴 활동 기간만큼 수많은 현장을 오간 그에게 절대 잊히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이은미 씨의 ‘애인 있어요’를 불렀던 순간이라고 합니다.

[이범수 : "아직도 넌 혼자인 거니 물어보네요 난 그저 웃어요~♬"]

배우답게 가사를 음미하며 시작한 노래는 어느덧 절정으로 치닫는데요.

[이범수 :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둘 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걸~♬"]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끝까지 노래를 마무리해 방청객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는데요.

그렇다면, 당사자인 이범수 씨는 그때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범수 : "무대 뒤에서 목 좀 축이고 준비하고 있다가 딱 전주와 함께 이렇게 나오는데, 이 프로 같은 경우에는 토크부터 했어요."]

[이지혜 : "목이 드라이(건조)한 상태로 들어갔군요?"]

[이범수 : "아니나 달라? 딱 음 이탈을 하는데, ‘에이, 뭐 내가 가수도 아닌데 뭐 이런 것도 다 사람 사는 모습 중 하나니까’라는 생각에 편하게 불렀어요."]

그럼요~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매력 없는 거 아시죠?

연기가 전공인 이범수 씨와는 달리, 노래가 업인 가수들에게 음 이탈 실수는 민망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하는데요.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수 홍진영 씨, 그런 그녀도 음 이탈만큼은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새로 나온 곡 소개를 하던 중 벌어졌다고 합니다.

[홍진영 : "신곡 제목이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이잖아요."]

[김태균 : "노래 좀 들려줘 봐요."]

[홍진영 : "산다는 건 참 좋은 거래요~♬"]

갑작스럽게 올라간 목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요.

다행히 이어진 재도전에서는 말끔하게 성공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겠네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음 이탈 실수를 웃음으로 승화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인데요.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다른 가수들과 함께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

고음으로 유명한 나얼 씨의 ‘바람기억’을 선곡했는데요.

[최자 : "이걸 왜 골랐어!"]

리드미컬한 랩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인데, 과연 노래는 어떨까요?

[개코 : "바람 불어와~♬"]

[지석진 : "이야, 좋다."]

[최자 : "잘하고 있어."]

[개코 : "내 맘 흔들면~♬"']

[유재석 : "와아."]

[황치열 : "너무 잘하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개코 씨, 과연 고음 구간까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요?

[개코 :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최자 : "좋아. 좋아. 좋아."]

[개코 : "그 영원한 약속들을~♬"]

[최자 : "멈추면 안 돼! 소리를 내! 소리를! 소리를 계속 내!"]

[개코 :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최자 : "할 수 있어!"]

[개코 : "만남, 사랑했으면~♬"]

[유재석 : "망했다. 망했어."]

역시 고음은 무리였는지 연이은 음 이탈로 큰 웃음을 줬는데요.

그렇다면, 노래 점수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김용만 : "그런데 점수 잘 나올 수도 있어."]

[유재석 : "근데 또 몰라요."]

[김용만 : "막 소리 질렀기 때문에."]

[최자 : "(가수의 실력이시네요. 훌륭하네요!) 우리가 했어! 우리가 했어!"]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전 결과!

이것이 노래방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에도 음 이탈 실수가 있다는데요.

[나비 : "제가 KCM 오빠랑 듀엣곡을 불러봤었거든요."]

[문희준 : "어땠어요?"]

[나비 : "웬만한 여자 키보다 진짜 높게 올라가셔서."]

[문희준 : "스트레스 받겠네. 스트레스 받겠어."]

[나비 : "좀 짜증 나요!"]

고음의 대가 KCM 씨와 듀엣을 하며 자존심이 상했던 나비 씨.

[문희준 : "아니 그러면 소찬휘 씨의 ‘Tears' 돼요?"]

이참에, MC들의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고음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KCM : "잔인한~♬ (여자라~♬)"]

가볍게 고음을 소화한 KCM 씨와 달리 괴성에 가까운 음 이탈을 선보인 나비 씨.

너무 갑작스러운 대결에 성대가 놀란 모양이네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음 이탈 실수!

대중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동시에, 스타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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