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풀살롱’ 업소 무더기 적발…40여 명 검거

입력 2019.04.10 (12:13) 수정 2019.04.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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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같은 건물의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이른바 풀살롱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업소들은 사전 예약하는 회원제로만 운영해 경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녀가 각각 호텔방으로 들어갑니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위해 호텔을 찾은 여성과 남성들입니다.

유흥을 즐긴 뒤 같은 건물이나 인접 호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풀살롱'을 이용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과 서초 등에서 이 같은 풀살롱 영업을 한 유흥주점 4곳을 단속해 업소 관계자와 성매수 남성 등 모두 47명을 입건했습니다.

단속된 강남구의 한 업소는 이용객들에게 1인당 60~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업원만 180여 명이나 되는 이 업소는 월 평균 1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하며 사전 예약된 손님들에게만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단속될 경우 현금 압수를 피하기 위해 성매매 대금을 이용 당일이 아니라 이후 특정 계좌로 송금받은 업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단속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불법수익금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나가는 한편, 유흥업소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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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 ‘풀살롱’ 업소 무더기 적발…40여 명 검거
    • 입력 2019-04-10 12:15:21
    • 수정2019-04-10 13:33:53
    뉴스 12
[앵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같은 건물의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이른바 풀살롱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업소들은 사전 예약하는 회원제로만 운영해 경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녀가 각각 호텔방으로 들어갑니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위해 호텔을 찾은 여성과 남성들입니다.

유흥을 즐긴 뒤 같은 건물이나 인접 호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풀살롱'을 이용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과 서초 등에서 이 같은 풀살롱 영업을 한 유흥주점 4곳을 단속해 업소 관계자와 성매수 남성 등 모두 47명을 입건했습니다.

단속된 강남구의 한 업소는 이용객들에게 1인당 60~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업원만 180여 명이나 되는 이 업소는 월 평균 1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하며 사전 예약된 손님들에게만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단속될 경우 현금 압수를 피하기 위해 성매매 대금을 이용 당일이 아니라 이후 특정 계좌로 송금받은 업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단속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불법수익금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나가는 한편, 유흥업소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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