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이사회 개최…아시아나 매각안 유력

입력 2019.04.15 (09:08) 수정 2019.04.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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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이 오늘(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구안 수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개최한다"면서 "장소와 시간, 안건은 비공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주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5천 억 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수정 자구계획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받아들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자구안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말까지 갚아야할 채무는 약 1조3000억원으로, 오는 25일 6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그룹은 SK, 한화, CJ그룹 등으로, SK그룹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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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09:08:24
    • 수정2019-04-15 11:25:40
    경제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이 오늘(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구안 수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개최한다"면서 "장소와 시간, 안건은 비공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계획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주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5천 억 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수정 자구계획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받아들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자구안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말까지 갚아야할 채무는 약 1조3000억원으로, 오는 25일 6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그룹은 SK, 한화, CJ그룹 등으로, SK그룹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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