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들 평가는 좋아”
입력 2019.04.15 (18:08) 정치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들 평가는 좋아”
- "이미선 후보자 남편이 나서서 맞짱 토론?…국민 정서상 안 좋아"
- "오충진 변호사, 후보자 생각한다면 말썽 만들지 말고 기다려야"
- "한국당-민주당 협력해서 문형배 후보자라도 청문보고서 채택해야…같이 묶여 있으니 답답"
- "이미선 후보자,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의 평가는 좋아"
- "바른미래당,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 남고…분당 움직임 있다는 얘기 들려"
- "손학규, 추석까지 당 지지율 올리겠다? 가능할까…"
- "조용하고 차분하게 접근해 실리 외교 펼쳐야…같은 얘기만 반복하면 국민들 감동 못 느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5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쟁점이 되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위원이시도 하죠? 정치 9단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다 팔았으니까, 주식을. 이제 인준에 찬성하시는 겁니까?

▶박지원 제가 추궁을 해가지고 제가 헌법재판관 되면 팔아라. 했더니 답변을 팔겠다, 했으면 저는 됐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원장 이 후보자 거는 팔았고 남편 오 변호사 것도 다 팔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각서도 냈죠.

▷김원장 지난주 금요일에 리얼미터가 조사한, 국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여론조사를 봤더니 부적격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물론 이 여론조사를 금요일 하루에 이루어진 거고 주말 사이에 어떻게 여론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의당이 이른바 데스노트, 정의당이 다 아시겠지만 정의당이 안 된다고 하면 그동안에 대부분 낙마했는데 정의당이 돌아섰어요. 이정미 대표도 직무수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돌아섰다고, 의원님하고 비슷한 겁니까, 의견이? 처음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단 말이죠.

▶박지원 글쎄요. 뭐 정의당이 그렇게 돌아선 것은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론조사가 거의 55% 대 29%, 반대가 많아요. 그런데 주말 경에 저는 더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오히려?

▶박지원 네, 왜냐하면 이미선 후보의 남편이 생뚱맞게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를 끼얹어버렸어요. 주광덕 의원한테 맞장토론 하자.

▷김원장 하자고 하는 걸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네, 그런데 주광덕 의원도 안 한다, 라고 했으면 좋은데 이분도 또 생뚱맞게 조국 민정수석하고 맞장토론 하자, 피장파장은 됐지만 어떻게 됐든 국민 여론은 현재 나쁘다. 더 나빠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MBC에서 아마 남편,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 변호사와 주광덕 의원과의 맞장토론은 섭외를 했었나 봅니다. 오 변호사는 난 된다. 기다렸는데 이제 주광덕 의원이 응하지 않아서 그 맞장토론이 무산된 거죠. 그걸 아마 SNS에 올린.. 먼저 그 공방이, 박 의원이 지적하신 것처럼 공방이 있었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오충진/이미선 후보자 남편] 미리 정보가 있었던 것처럼 편집을 해서 악의적으로 그 부분만 따가지고..

▷김원장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당 주광덕 의원과 맞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한국당 내에서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 토론을 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오만해도 이렇게 오만할 수 있느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김원장 그러자 토론을 제안 받은 주광덕 의원은 조국 수석을 향해 토론하자, 이렇게 제안하는데요.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장 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김원장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맞장 토론, 하여튼 말은 많은데 이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공교롭게 오충진 변호사와, 그러니까 남편과 주광덕 의원은 사시 동기고요.

▶박지원 글쎄요. 어떻게 됐든..

▷김원장 한 사람은 판사가 되고 한 사람은 검사가 돼서..

▶박지원 어떻게 됐든 MBC에서 제안을 했건 안 했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SNS에 남편이 올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청문위원, 국회의원이 혐의에 대해서 추궁한 것을 남편이 나서서 맞장토론 하자, 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안 좋습니다.

▷김원장 모양새가 좋지 않다, 이 말씀이시군요.

▶박지원 그렇죠. 저도 오 변호사 남편의 해명설을 보고 이제 납득됐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법조인들한테 문의를 해보니까 범법 사유는 아니에요. 불법은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헌법재판관의 다양성, 지금까지는 서, 오, 남 아니에요? 서울대학교, 50대, 남성. 그런데 여성, 지방대 그리고 40대. 얼마나 좋은 후보예요? 전수환 전 대법관의 평에 의거하면 아주 훌륭한, 그래서 대법원, 수석재판 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 능력을 인정하는데 저도 그렇게 찬성해줬는데 거기에다가 맞장토론 하자, 왜 불을 붙여요?

▷김원장 오충진 변호사, 남편이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차라리 35억, 재산의 한 부분이 70~80%가 주식인데 이거로 아파트를 샀으면 이런 욕 먹을 일이 아니었을 텐데, 라고 SNS에 언급을 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그런 얘기도 하지 않는 거예요. 이미 양해가 됐고 심지어 정의당에서도 데스노트에 우리 민주평화당에서 제가 찬성한다고 했는데 저도 아주 난처한 입장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 민주평화당 최고회의에서 반대하자, 이렇게 의결을 했단 말이에요. 저는 뭐 됩니까?

▷김원장 정확하지 않은데 이게 아마 대부의 음악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번 하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오 변호사의 마음을.. 말씀하신 것처럼 듣고 보니까 저런 SNS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올리는 건 좀 가볍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런데 어쨌든 그동안에 나온 팩트를 보면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서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기고 판 정황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그 문제의 특정 회사 지분을 십여 년 넘게 보유한 사실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원장 물론 주식을 그렇게 35억 원 어치나 판사 부부가 했느냐, 이 물음표는 여전히 유효하고요.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이미선 재판관 후보자가 직접 하지 않은 것은 밝혀졌어요. 그리고 한국당에서 남편이 판사로 재직 때 했다, 이런 의혹은 제기했지만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정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상당히 이해를 하고 있는데 맞장토론을 하자, 그래 강남에 35억짜리 아파트 가진 사람은 괜찮고 주식 가지고 뭐가..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은 게 좋으니까 저도 오 변호사, 남편을 생각하고 이미선 후보자를 찬성하는 입장에서 제발 말썽 만들지 말고 기다려라, 이런 충고를 방송을 통해서 보내주는 겁니다.

▷김원장 그 말씀을 듣고 이제 이 시간부터는 이런 SNS를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고 아마 청와대는 재송부, 한 번 더 청문보고서를 요청할 것 같습니다. 내일쯤 요청한다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부패방지법, 자본시장법,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이 후보자 부부를 모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판사는 밥을 먹을 때도, 그리고 꿈을 꿀 때도 사건을 생각해야 됩니다. 진보 법조인의 이러한 색다른 윤리의식과 직업의식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끄떡하면 고발합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야당이지만 언제까지 이런 식의 정치 공세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더 이상 오기 인사를 관철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이미선 후보자를 놓아주십시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두 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법에 정해진 대로 오늘 중으로 채택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김원장 여야의 공방, 입장 들으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역시 조국 수석에 목표에 맞춰져 있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박지원 맞춰져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조국 수석을 지금 비난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지금 현재 국민 여론이 반대가 많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정치 논리로밖에 풀 수 없을 겁니다. 만약 여기서 밀리면 더 밀려간다, 하는 생각이 민주당에 있을 거고 한국당은 차제에 더 밀어서 넘어뜨리자, 라고 하는 이제 그.. 소위 맞장 대결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 돼요. 지금 한미 정상회담, 오늘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저는요. 타이거 우즈가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 지금 보십시오. BTS,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1억 명의 뷰를 최단 시일 내에 하고, 누구입니까?

▷김원장 그게 어떤 관련이 있는 겁니까?

▶박지원 박인비, 신지애, LPGA에서 계속 우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젊은 세대들은 이렇게 국위를 선양하고 있고 또 우즈 같은 사람들도 다시 일어나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싸우고 있어야 되는지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한국당에서도 고발을 했으면 기다려야 되고 민주당에서도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도록 지금 현재는 민주당이 안 열어주는 거예요. 협력을 해서 문형배 재판관이라도 적격으로 채택을 하고 또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원장 그거도 좀 여쭤볼게요.

▶박지원 내일 다시 돌아오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겁니다. 이렇게 가야지 언제까지 여기에서 지금 소모적으로 저렇게 나가느냐? 저는 한심합니다.

▷김원장 문형배 후보자 같은 경우에 그 자리에 계셨겠지만, 헌법재판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지난 9일 인사청문회 했고 그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저희가 일부러 준비했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제가 결혼할 때 다짐한 게 있습니다. 백혜련 의원이 재산 신고가 6억 정도밖에 안 됩니다, 라고 물었더니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 생각했다. 가구당 평균 재산이 한 3억 남짓 되는데 평균 재산을 넘어선 것 같아서 제가 좀 반성하고 있습니다. 6억 중에 아버지 재산을 빼면 자기 재산은 한 4억 정도고 퇴임 후에도 변호사 등 영리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누가 봐도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야권에서도 문형배 후보는 너무 좋은 후보자여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움직임인데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안 된다는 거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보통은 야당이 자신들이 의문을 삼은 후보자를 누구나 찬성하는, 누구나 인준해줄 만한 후보자를 볼모로 해서 안 해 주는데 지금 민주당이 법사위에 안 들어오는 이런 모습, 민주당은 지금 그러니까 문형배 후보자까지 인준이 안 되고 있거든요?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고 있거든요?

▶박지원 저도 청문회에서 재산 4억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청문회 기준 일곱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위반된 게 없어요.

▷김원장 문형배 후보자가요.

▶박지원 네, 문형배 후보자가. 그리고 자질도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해 주느냐? 제가 민주당한테 그랬습니다. 모든 협상은 구동존이하고 선이후난 하는 거다. 쉬운 것부터 먼저 해 주고 안 되는 건 이미선 후보로 붙들고 있으면 더 부각될 건데, 같이 묶고 있으니까 참 답답하다, 이거죠.

▷김원장 방금 그 발목 잡힌 그 자막을 다시 넣어주실래요? 이미선 파문에 발목 잡힌, 이미선 주식 논란에 발목 잡힌 문형배. 원래 이 발목을 야당이 잡아야 하는 거거든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보통 관행은 그렇죠.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민주당이 잡고 있단 말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박지원 글쎄요, 그래서 저는..

▷김원장 먼저 문형배 후보자부터 청문보고서 채택하는 게 순리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그렇죠. 하고 이미선 후보 하나로 남겨놓고 결정을 해야지 나는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민주당이 서투르다, 그걸 얘기했어요. 또 민주당한테도 정식으로 제가 얘기를 했어요.

▷김원장 이야기하셨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하셨지만 전수안 전 대법관, 여성 대법관으로서는 뭐 널리 알려진 분이죠? 이미선 후보자 관련해서 SNS에 본인의 입장을, 본인의 생각을 올렸습니다. 저희 지금 여기 나오지는 않지만 조국인지 고국인지의 거취는 관심도 없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프레임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다. 부실한 청문회와 언론이 포기한 기능이 빚어낸 프레임을 부실한 후보 탓으로 호도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이러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초임 판사 시절부터 남다른 업무 능력으로 평판이 나 있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원장 주식 논란 때문에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이 후보자가 정말 자격이 있는 건가,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의 정말 종지부를 찍을 곳이 헌법재판소인데 그 선택을 할 능력이 되는 사람인가, 이걸 잘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도 그렇게..

▷김원장 그때 청문회에서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입장이 없다고 지적하신 게 있었어요.

▶박지원 제가 가장 많이 추궁을 했는데요. 그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부 무응답이에요. 이런 소신 가지고 헌법재판관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런데 이분이 주식 문제로 좀 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을 못 했는데 어떻게 됐든 법조인의 평가에 의거하면 굉장히 훌륭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맨 처음 SNS에도 올렸습니다만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서.

▷김원장 그 이발소 아버님께서요.

▶박지원 직업에 귀천이 없지만 아버님이 이발사를 해서 부산에서 학교를 들어가고 부산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가 됐다고 하면 어떻게 됐든 개천에서 용 났다. 그러니까 전국 이발사 협회 회장이나 우리 목포 지회장이 저한테 전화 와서 우리 이발사 딸도 헌법재판관이 되는 세상이 되어야 우리도 희망이 있고 청소년들도 불우한 환경에서 사는 청소년들도 희망을 가질 것 아니냐.

▷김원장 전화 왔습니까?

▶박지원 전화 왔더라고요.

▷김원장 목포의 이용사 협회에서.

▶박지원 전국 회장하고 목포 지부장하고. 그리고 몇 분들이 저한테 보내 왔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진짜 개천에서 용 나는 세상을 다시 만드는 데, 특히 가정이 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되겠다. 해서 다소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SNS에다 올렸던 거예요. 그런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김원장 전국의 이, 미용업 하시는 분들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요.

▶박지원 굉장해요, 지금.

▷김원장 전수안 전 대법관이 여성 대법관이고, 여성 한 명의.. 지금 우리 헌법재판관 9명 중의 2명이 여성이고 이번에 되면 3명인데 3명 되는 게 매우 어렵다, 이런 입장도 냈던데, 그것이 또 얼마나 헌재에서 결정을 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거기에 대한 마음도 적었던데,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에서 여성이 몇 명 정도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글쎄요, 성비로 보면 반 정도는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구도적으로 아직 그렇게 도달되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1명 되는 세상에서 지금 3명까지 올라간 것도 굉장히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서오남, 서울대학교, 50대.

▷김원장 남성. 그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박지원 여성, 40대 그리고 지방대학이 됐다고 하면 저는 굉장히 구도가 좋고 특히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된다고 하면 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자기가 자란 배경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변할 것이다. 그리고 판사로 재임하면서도 그렇게 잘했다고 합니다.

▷김원장 9명의 헌법재판관 중에 여성이 9명이 되면 어떻습니까?

▶박지원 그런 세상도 좋겠죠. 왜냐하면 저는 딸만 둘이라, 여성이 다 됐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제 질문이 아니고 예전에 유명한 미국의 여성 대법관이, 거기도 이제 대법관이 9명이 전부 남자일 때가 있었는데 아무도 그때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더라, 그 말을 제가 인용해서 여쭤봤습니다. 가벼운 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사진을 하나 저희 제작진이 캡처 했는데, 보겠습니다. 망가져도 좋다. 이건 무슨 사진입니까?

▶박지원 제가 의정보고서를 만들면서요.

▷김원장 아, 주민들에게 돌리는?

▶박지원 네, 모 연애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렇게 토끼 모자를 썼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파격적으로 저렇게 의정보고서를 만들어서 돌리니까 굉장히 사람들이 좋아해요.

▷김원장 최선이 다가오는.. 혹시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하신 건 아니고요? 그 사진이 있더라고요.

▶박지원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번호를 찾고 있는데 기자들에게 찰칵 찍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전화 안 했어요.

▷김원장 일각에서는 우리 작가분들이 혹시 찍히라고, 기자들 찍으라고 하신 거 아닌가. 내가 이렇게 손학규 대표와 지금 뭔가를 도모하고 있다. 또는 열심히 구애하고 있다.

▶박지원 그런데 제가 의도를 안 했어도 기자들이 그렇게 보도를 하면 그렇게 가더라고요.

▷김원장 이 사진은 뭡니까? 언제 때 사진입니까? 아, 만덕산에서 내려와.. 내려오자고 설득하실 때 사진입니까? 맞습니까?

▶박지원 아마 만덕산에서 내려와서 지금 우리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독주를 하고 있으니까 저는 당는 대표로서 경쟁을 시켜야 흥행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손학규 대표를 설득해가지고 우리..

▷김원장 안철수랑 같이 링에 올라가자?

▶박지원 링에 올라갔죠. 올라가서 깨졌죠. 그러니까 얼마나 제가 미안해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타이거 우즈 얘기한 것도 타이거 우즈도 11년간 각고의 세월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메이저 대회에서 또 우승하지 않느냐?

▷김원장 여성 문제로 정말 인생이 바닥까지 갔었죠.

▶박지원 그리고 얼마나 슬럼프에서 고생을 했어요? 이 손학규요. 타이거 우즈 좀 봐라, 그래서 지금 제가 얘기를 한 겁니다.

▷김원장 아니, 전화는 잘 안 받죠, 지금 손학규 대표가?

▶박지원 저하고 얘기는 했어요.

▷김원장 아, 하셨어요? 일단 집을 지키겠다고 하시죠? 그 입장이 나와 있죠? 손학규 대표의 입장 좀 들어볼까요?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제가 자리 보존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건 손학규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의 상황으로는 제가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은 공중분해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것뿐입니다. 추석 때까지는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그때까지는 구체화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이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당의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저는 그만두겠습니다.

▷김원장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지금 뭐 5%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이요. 안 되면 그만두겠다는데 전화해서 뭐 제안하셨어요?

▶박지원 저는 우리는 가치관을 추구하는 이념 정당이 아닙니다. 선거에 승리를 하기 위한 대중 정당인데 손학규 대표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정치인들은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안 돼요. 그리고 혼자 결정하고 헛발질 하면 안 돼요. 그런데 그런 꼴을 당하지 마라.

▷김원장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시는군요, 바른미래당이?

▶박지원 아니, 제가 그런 의도는 아니고. (웃음) 그렇게 지적하면 제가 곤란해져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얘기를, 아니, 손학규 대표한테 직접 한 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그런데 그런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와 진보가 한 지붕 두 가족인데 도저히 함께 갈 수 없으니까 손학규 대표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산을 포기하고 그 대신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서 의사를 물어서 제명 처분해 주고 또..

▷김원장 세 분 말씀하시는 거죠?

▶박지원 진보, 지금 많아요, 거기에. 그분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니까. 또 지역구 의원들에 대해서는 탈당 조치, 자기들이 탈당하게 하고 자기가 선택하는 거예요. 보수로 돌아갈 거냐, 진보로 갈 거냐. 그런데 이제 안철수 대표가 귀국을 해서 정치를 재개한다고 하면 이분은 보수로 돌아가거든요. 그러면 유승민 의원하고 안철수 전 대표가 함께 보수 정당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진보 세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자산, 기득권을 포기하고 비례대표를 제명해 주고 나오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복잡하게 말씀하셨지만 보낼 사람 보내주고 올 사람 우리랑 합치자, 이 말씀이시잖아요.

▶박지원 아, 그렇죠. 이걸 정리를 해 주는 게 좋죠.

▷김원장 그게.. 그런데 내년에.. 그렇게 합친들 내년 총선에..

▶박지원 이건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니잖아요.

▷김원장 되겠습니까? 국민의당 출신 의원분들 한 20여 명하고 민주평화당을 의원분들 한 열네 분 정도하고.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박지원 총선에 되고 안 되고는 그때 가봐야 압니다.

▷김원장 제가 너무 직선적으로 여쭤보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아니요. 선거나 골프도..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거고.

▷김원장 일단 그렇게 제안하신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아니, 그러한 얘기를 저는 공개적으로 했는데 지금 현재 보면 손학규 대표가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 바른미래당 일부 보수층, 의원들은 제가 얘기한, 제명시켜주고 나갈 사람 나가고 우리끼리 하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원장 제가 만약에 안철수 전 대표라면 지금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뭐 총선에 큰 역할이 없을 것 같은데요? 대선 때는 어쩔지 몰라도?

▶박지원 안철수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대로 안 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요즘 제일 속상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번 주에 가장 속상하다. 여기 없어도 좋습니다.

▶박지원 아니에요. 저는 있어요. 손학규.

▷김원장 역시나 당이 깨질 위기니까.

▶박지원 나가라. 못 나가겠다. 10% 올리면.. 올린다.

▷김원장 추석까지는 올리겠다.

▶박지원 올라갈까요?

▷김원장 방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 그 화면이 들어와 있습니다. 먼저 잠깐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입니다.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원장 그리고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미 3자 회담을 언급한 사실도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원장 장소, 형식 구애 없이 남북 정상회담 열자, 이렇게 제안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장 같은 마음이신 거죠?

▶박지원 그렇죠. 의지는 확실하게 밝혔지만 지금 현재 제가 볼 때는 북한에서 아직 정상회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이나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수보회의에 대해서 청와대 비서실에서 예고편은 아주 근사하게 발표를 했는데 본편 영화를 보면 허탕이에요. 맹탕이에요.

▷김원장 큰 내용이 없다?

▶박지원 똑같은 소리예요. 그래서 저는 좀 청와대 비서실의 접근 방법을 개선해라. 왜 그렇게 붕 띄워놓고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원론적인 똑같은 얘기 아니에요?

▷김원장 사실은 저희도 그리고 오늘 수보회의에서 남북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다, 예고 기사까지 있었거든요.

▶박지원 예고 기사에 얼마나 근사하게 나왔어요? 뭐 이낙연 총리를 특사로 보낼 거다? 정의용, 서훈..

▷김원장 그거는 이제 언론의 분석이었고요.

▶박지원 아니, 글쎄요. 어떻게 됐든 거기서 띄우니까 그렇게 한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러니까 혹시라도 그런 소식이 나올 줄 알고 언론들은 기대했는데?

▶박지원 저는 좀 이제는 좀 캄 하게 조용하게 접근을 해서 실리적 외교를 해야 된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시간과 장소와 뭐 가리지 않고 만난다.

▷김원장 형식 구애 받지 않고.

▶박지원 지금 만나셔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물밑 접촉이나 특사, 이런 것에 대해서 북한이 과연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가? 하는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가장 의문이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고 언제 특사를 누구를 좀 보내도록 하겠다, 이렇게 하면 모르는데 원칙적인 얘기, 똑같은 얘기를 근사하게 예고편 띄워놓고 본편에서는 그전에 듣던 얘기 나오니까 국민이 감동을 못 하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역할 그만해라, 하는 거 보니까 남북 정상회담을 바로 받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러나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서로 샅바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조금 굴욕적이더라도 해줘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십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들 평가는 좋아”
    • 입력 2019.04.15 (18:08)
    정치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이미선,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들 평가는 좋아”
- "이미선 후보자 남편이 나서서 맞짱 토론?…국민 정서상 안 좋아"
- "오충진 변호사, 후보자 생각한다면 말썽 만들지 말고 기다려야"
- "한국당-민주당 협력해서 문형배 후보자라도 청문보고서 채택해야…같이 묶여 있으니 답답"
- "이미선 후보자, 개천서 용 난 케이스…법조인의 평가는 좋아"
- "바른미래당,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 남고…분당 움직임 있다는 얘기 들려"
- "손학규, 추석까지 당 지지율 올리겠다? 가능할까…"
- "조용하고 차분하게 접근해 실리 외교 펼쳐야…같은 얘기만 반복하면 국민들 감동 못 느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5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쟁점이 되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위원이시도 하죠? 정치 9단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다 팔았으니까, 주식을. 이제 인준에 찬성하시는 겁니까?

▶박지원 제가 추궁을 해가지고 제가 헌법재판관 되면 팔아라. 했더니 답변을 팔겠다, 했으면 저는 됐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원장 이 후보자 거는 팔았고 남편 오 변호사 것도 다 팔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각서도 냈죠.

▷김원장 지난주 금요일에 리얼미터가 조사한, 국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여론조사를 봤더니 부적격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물론 이 여론조사를 금요일 하루에 이루어진 거고 주말 사이에 어떻게 여론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의당이 이른바 데스노트, 정의당이 다 아시겠지만 정의당이 안 된다고 하면 그동안에 대부분 낙마했는데 정의당이 돌아섰어요. 이정미 대표도 직무수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돌아섰다고, 의원님하고 비슷한 겁니까, 의견이? 처음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단 말이죠.

▶박지원 글쎄요. 뭐 정의당이 그렇게 돌아선 것은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론조사가 거의 55% 대 29%, 반대가 많아요. 그런데 주말 경에 저는 더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오히려?

▶박지원 네, 왜냐하면 이미선 후보의 남편이 생뚱맞게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를 끼얹어버렸어요. 주광덕 의원한테 맞장토론 하자.

▷김원장 하자고 하는 걸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네, 그런데 주광덕 의원도 안 한다, 라고 했으면 좋은데 이분도 또 생뚱맞게 조국 민정수석하고 맞장토론 하자, 피장파장은 됐지만 어떻게 됐든 국민 여론은 현재 나쁘다. 더 나빠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MBC에서 아마 남편,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 변호사와 주광덕 의원과의 맞장토론은 섭외를 했었나 봅니다. 오 변호사는 난 된다. 기다렸는데 이제 주광덕 의원이 응하지 않아서 그 맞장토론이 무산된 거죠. 그걸 아마 SNS에 올린.. 먼저 그 공방이, 박 의원이 지적하신 것처럼 공방이 있었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오충진/이미선 후보자 남편] 미리 정보가 있었던 것처럼 편집을 해서 악의적으로 그 부분만 따가지고..

▷김원장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당 주광덕 의원과 맞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한국당 내에서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 토론을 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오만해도 이렇게 오만할 수 있느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김원장 그러자 토론을 제안 받은 주광덕 의원은 조국 수석을 향해 토론하자, 이렇게 제안하는데요.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장 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김원장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맞장 토론, 하여튼 말은 많은데 이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공교롭게 오충진 변호사와, 그러니까 남편과 주광덕 의원은 사시 동기고요.

▶박지원 글쎄요. 어떻게 됐든..

▷김원장 한 사람은 판사가 되고 한 사람은 검사가 돼서..

▶박지원 어떻게 됐든 MBC에서 제안을 했건 안 했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SNS에 남편이 올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청문위원, 국회의원이 혐의에 대해서 추궁한 것을 남편이 나서서 맞장토론 하자, 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안 좋습니다.

▷김원장 모양새가 좋지 않다, 이 말씀이시군요.

▶박지원 그렇죠. 저도 오 변호사 남편의 해명설을 보고 이제 납득됐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법조인들한테 문의를 해보니까 범법 사유는 아니에요. 불법은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헌법재판관의 다양성, 지금까지는 서, 오, 남 아니에요? 서울대학교, 50대, 남성. 그런데 여성, 지방대 그리고 40대. 얼마나 좋은 후보예요? 전수환 전 대법관의 평에 의거하면 아주 훌륭한, 그래서 대법원, 수석재판 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 능력을 인정하는데 저도 그렇게 찬성해줬는데 거기에다가 맞장토론 하자, 왜 불을 붙여요?

▷김원장 오충진 변호사, 남편이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차라리 35억, 재산의 한 부분이 70~80%가 주식인데 이거로 아파트를 샀으면 이런 욕 먹을 일이 아니었을 텐데, 라고 SNS에 언급을 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그런 얘기도 하지 않는 거예요. 이미 양해가 됐고 심지어 정의당에서도 데스노트에 우리 민주평화당에서 제가 찬성한다고 했는데 저도 아주 난처한 입장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 민주평화당 최고회의에서 반대하자, 이렇게 의결을 했단 말이에요. 저는 뭐 됩니까?

▷김원장 정확하지 않은데 이게 아마 대부의 음악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번 하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오 변호사의 마음을.. 말씀하신 것처럼 듣고 보니까 저런 SNS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올리는 건 좀 가볍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런데 어쨌든 그동안에 나온 팩트를 보면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서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기고 판 정황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그 문제의 특정 회사 지분을 십여 년 넘게 보유한 사실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원장 물론 주식을 그렇게 35억 원 어치나 판사 부부가 했느냐, 이 물음표는 여전히 유효하고요.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이미선 재판관 후보자가 직접 하지 않은 것은 밝혀졌어요. 그리고 한국당에서 남편이 판사로 재직 때 했다, 이런 의혹은 제기했지만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정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상당히 이해를 하고 있는데 맞장토론을 하자, 그래 강남에 35억짜리 아파트 가진 사람은 괜찮고 주식 가지고 뭐가..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은 게 좋으니까 저도 오 변호사, 남편을 생각하고 이미선 후보자를 찬성하는 입장에서 제발 말썽 만들지 말고 기다려라, 이런 충고를 방송을 통해서 보내주는 겁니다.

▷김원장 그 말씀을 듣고 이제 이 시간부터는 이런 SNS를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고 아마 청와대는 재송부, 한 번 더 청문보고서를 요청할 것 같습니다. 내일쯤 요청한다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부패방지법, 자본시장법,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이 후보자 부부를 모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판사는 밥을 먹을 때도, 그리고 꿈을 꿀 때도 사건을 생각해야 됩니다. 진보 법조인의 이러한 색다른 윤리의식과 직업의식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끄떡하면 고발합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야당이지만 언제까지 이런 식의 정치 공세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더 이상 오기 인사를 관철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이미선 후보자를 놓아주십시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두 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법에 정해진 대로 오늘 중으로 채택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김원장 여야의 공방, 입장 들으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역시 조국 수석에 목표에 맞춰져 있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박지원 맞춰져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조국 수석을 지금 비난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지금 현재 국민 여론이 반대가 많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정치 논리로밖에 풀 수 없을 겁니다. 만약 여기서 밀리면 더 밀려간다, 하는 생각이 민주당에 있을 거고 한국당은 차제에 더 밀어서 넘어뜨리자, 라고 하는 이제 그.. 소위 맞장 대결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한번 생각해봐야 돼요. 지금 한미 정상회담, 오늘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저는요. 타이거 우즈가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 지금 보십시오. BTS,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1억 명의 뷰를 최단 시일 내에 하고, 누구입니까?

▷김원장 그게 어떤 관련이 있는 겁니까?

▶박지원 박인비, 신지애, LPGA에서 계속 우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젊은 세대들은 이렇게 국위를 선양하고 있고 또 우즈 같은 사람들도 다시 일어나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싸우고 있어야 되는지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한국당에서도 고발을 했으면 기다려야 되고 민주당에서도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도록 지금 현재는 민주당이 안 열어주는 거예요. 협력을 해서 문형배 재판관이라도 적격으로 채택을 하고 또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원장 그거도 좀 여쭤볼게요.

▶박지원 내일 다시 돌아오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겁니다. 이렇게 가야지 언제까지 여기에서 지금 소모적으로 저렇게 나가느냐? 저는 한심합니다.

▷김원장 문형배 후보자 같은 경우에 그 자리에 계셨겠지만, 헌법재판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지난 9일 인사청문회 했고 그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저희가 일부러 준비했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제가 결혼할 때 다짐한 게 있습니다. 백혜련 의원이 재산 신고가 6억 정도밖에 안 됩니다, 라고 물었더니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 생각했다. 가구당 평균 재산이 한 3억 남짓 되는데 평균 재산을 넘어선 것 같아서 제가 좀 반성하고 있습니다. 6억 중에 아버지 재산을 빼면 자기 재산은 한 4억 정도고 퇴임 후에도 변호사 등 영리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누가 봐도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야권에서도 문형배 후보는 너무 좋은 후보자여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움직임인데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안 된다는 거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보통은 야당이 자신들이 의문을 삼은 후보자를 누구나 찬성하는, 누구나 인준해줄 만한 후보자를 볼모로 해서 안 해 주는데 지금 민주당이 법사위에 안 들어오는 이런 모습, 민주당은 지금 그러니까 문형배 후보자까지 인준이 안 되고 있거든요?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고 있거든요?

▶박지원 저도 청문회에서 재산 4억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청문회 기준 일곱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위반된 게 없어요.

▷김원장 문형배 후보자가요.

▶박지원 네, 문형배 후보자가. 그리고 자질도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해 주느냐? 제가 민주당한테 그랬습니다. 모든 협상은 구동존이하고 선이후난 하는 거다. 쉬운 것부터 먼저 해 주고 안 되는 건 이미선 후보로 붙들고 있으면 더 부각될 건데, 같이 묶고 있으니까 참 답답하다, 이거죠.

▷김원장 방금 그 발목 잡힌 그 자막을 다시 넣어주실래요? 이미선 파문에 발목 잡힌, 이미선 주식 논란에 발목 잡힌 문형배. 원래 이 발목을 야당이 잡아야 하는 거거든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보통 관행은 그렇죠.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민주당이 잡고 있단 말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박지원 글쎄요, 그래서 저는..

▷김원장 먼저 문형배 후보자부터 청문보고서 채택하는 게 순리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그렇죠. 하고 이미선 후보 하나로 남겨놓고 결정을 해야지 나는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민주당이 서투르다, 그걸 얘기했어요. 또 민주당한테도 정식으로 제가 얘기를 했어요.

▷김원장 이야기하셨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하셨지만 전수안 전 대법관, 여성 대법관으로서는 뭐 널리 알려진 분이죠? 이미선 후보자 관련해서 SNS에 본인의 입장을, 본인의 생각을 올렸습니다. 저희 지금 여기 나오지는 않지만 조국인지 고국인지의 거취는 관심도 없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프레임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다. 부실한 청문회와 언론이 포기한 기능이 빚어낸 프레임을 부실한 후보 탓으로 호도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이러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초임 판사 시절부터 남다른 업무 능력으로 평판이 나 있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원장 주식 논란 때문에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이 후보자가 정말 자격이 있는 건가,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의 정말 종지부를 찍을 곳이 헌법재판소인데 그 선택을 할 능력이 되는 사람인가, 이걸 잘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저도 그렇게..

▷김원장 그때 청문회에서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입장이 없다고 지적하신 게 있었어요.

▶박지원 제가 가장 많이 추궁을 했는데요. 그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부 무응답이에요. 이런 소신 가지고 헌법재판관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런데 이분이 주식 문제로 좀 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을 못 했는데 어떻게 됐든 법조인의 평가에 의거하면 굉장히 훌륭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맨 처음 SNS에도 올렸습니다만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서.

▷김원장 그 이발소 아버님께서요.

▶박지원 직업에 귀천이 없지만 아버님이 이발사를 해서 부산에서 학교를 들어가고 부산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가 됐다고 하면 어떻게 됐든 개천에서 용 났다. 그러니까 전국 이발사 협회 회장이나 우리 목포 지회장이 저한테 전화 와서 우리 이발사 딸도 헌법재판관이 되는 세상이 되어야 우리도 희망이 있고 청소년들도 불우한 환경에서 사는 청소년들도 희망을 가질 것 아니냐.

▷김원장 전화 왔습니까?

▶박지원 전화 왔더라고요.

▷김원장 목포의 이용사 협회에서.

▶박지원 전국 회장하고 목포 지부장하고. 그리고 몇 분들이 저한테 보내 왔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진짜 개천에서 용 나는 세상을 다시 만드는 데, 특히 가정이 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되겠다. 해서 다소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SNS에다 올렸던 거예요. 그런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김원장 전국의 이, 미용업 하시는 분들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요.

▶박지원 굉장해요, 지금.

▷김원장 전수안 전 대법관이 여성 대법관이고, 여성 한 명의.. 지금 우리 헌법재판관 9명 중의 2명이 여성이고 이번에 되면 3명인데 3명 되는 게 매우 어렵다, 이런 입장도 냈던데, 그것이 또 얼마나 헌재에서 결정을 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거기에 대한 마음도 적었던데,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에서 여성이 몇 명 정도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글쎄요, 성비로 보면 반 정도는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구도적으로 아직 그렇게 도달되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1명 되는 세상에서 지금 3명까지 올라간 것도 굉장히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서오남, 서울대학교, 50대.

▷김원장 남성. 그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박지원 여성, 40대 그리고 지방대학이 됐다고 하면 저는 굉장히 구도가 좋고 특히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된다고 하면 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자기가 자란 배경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변할 것이다. 그리고 판사로 재임하면서도 그렇게 잘했다고 합니다.

▷김원장 9명의 헌법재판관 중에 여성이 9명이 되면 어떻습니까?

▶박지원 그런 세상도 좋겠죠. 왜냐하면 저는 딸만 둘이라, 여성이 다 됐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제 질문이 아니고 예전에 유명한 미국의 여성 대법관이, 거기도 이제 대법관이 9명이 전부 남자일 때가 있었는데 아무도 그때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더라, 그 말을 제가 인용해서 여쭤봤습니다. 가벼운 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사진을 하나 저희 제작진이 캡처 했는데, 보겠습니다. 망가져도 좋다. 이건 무슨 사진입니까?

▶박지원 제가 의정보고서를 만들면서요.

▷김원장 아, 주민들에게 돌리는?

▶박지원 네, 모 연애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렇게 토끼 모자를 썼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파격적으로 저렇게 의정보고서를 만들어서 돌리니까 굉장히 사람들이 좋아해요.

▷김원장 최선이 다가오는.. 혹시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하신 건 아니고요? 그 사진이 있더라고요.

▶박지원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번호를 찾고 있는데 기자들에게 찰칵 찍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전화 안 했어요.

▷김원장 일각에서는 우리 작가분들이 혹시 찍히라고, 기자들 찍으라고 하신 거 아닌가. 내가 이렇게 손학규 대표와 지금 뭔가를 도모하고 있다. 또는 열심히 구애하고 있다.

▶박지원 그런데 제가 의도를 안 했어도 기자들이 그렇게 보도를 하면 그렇게 가더라고요.

▷김원장 이 사진은 뭡니까? 언제 때 사진입니까? 아, 만덕산에서 내려와.. 내려오자고 설득하실 때 사진입니까? 맞습니까?

▶박지원 아마 만덕산에서 내려와서 지금 우리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독주를 하고 있으니까 저는 당는 대표로서 경쟁을 시켜야 흥행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손학규 대표를 설득해가지고 우리..

▷김원장 안철수랑 같이 링에 올라가자?

▶박지원 링에 올라갔죠. 올라가서 깨졌죠. 그러니까 얼마나 제가 미안해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타이거 우즈 얘기한 것도 타이거 우즈도 11년간 각고의 세월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메이저 대회에서 또 우승하지 않느냐?

▷김원장 여성 문제로 정말 인생이 바닥까지 갔었죠.

▶박지원 그리고 얼마나 슬럼프에서 고생을 했어요? 이 손학규요. 타이거 우즈 좀 봐라, 그래서 지금 제가 얘기를 한 겁니다.

▷김원장 아니, 전화는 잘 안 받죠, 지금 손학규 대표가?

▶박지원 저하고 얘기는 했어요.

▷김원장 아, 하셨어요? 일단 집을 지키겠다고 하시죠? 그 입장이 나와 있죠? 손학규 대표의 입장 좀 들어볼까요?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제가 자리 보존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건 손학규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의 상황으로는 제가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은 공중분해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것뿐입니다. 추석 때까지는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그때까지는 구체화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이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당의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저는 그만두겠습니다.

▷김원장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지금 뭐 5%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이요. 안 되면 그만두겠다는데 전화해서 뭐 제안하셨어요?

▶박지원 저는 우리는 가치관을 추구하는 이념 정당이 아닙니다. 선거에 승리를 하기 위한 대중 정당인데 손학규 대표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정치인들은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안 돼요. 그리고 혼자 결정하고 헛발질 하면 안 돼요. 그런데 그런 꼴을 당하지 마라.

▷김원장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시는군요, 바른미래당이?

▶박지원 아니, 제가 그런 의도는 아니고. (웃음) 그렇게 지적하면 제가 곤란해져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얘기를, 아니, 손학규 대표한테 직접 한 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그런데 그런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와 진보가 한 지붕 두 가족인데 도저히 함께 갈 수 없으니까 손학규 대표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산을 포기하고 그 대신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서 의사를 물어서 제명 처분해 주고 또..

▷김원장 세 분 말씀하시는 거죠?

▶박지원 진보, 지금 많아요, 거기에. 그분들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니까. 또 지역구 의원들에 대해서는 탈당 조치, 자기들이 탈당하게 하고 자기가 선택하는 거예요. 보수로 돌아갈 거냐, 진보로 갈 거냐. 그런데 이제 안철수 대표가 귀국을 해서 정치를 재개한다고 하면 이분은 보수로 돌아가거든요. 그러면 유승민 의원하고 안철수 전 대표가 함께 보수 정당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진보 세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자산, 기득권을 포기하고 비례대표를 제명해 주고 나오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복잡하게 말씀하셨지만 보낼 사람 보내주고 올 사람 우리랑 합치자, 이 말씀이시잖아요.

▶박지원 아, 그렇죠. 이걸 정리를 해 주는 게 좋죠.

▷김원장 그게.. 그런데 내년에.. 그렇게 합친들 내년 총선에..

▶박지원 이건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니잖아요.

▷김원장 되겠습니까? 국민의당 출신 의원분들 한 20여 명하고 민주평화당을 의원분들 한 열네 분 정도하고.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박지원 총선에 되고 안 되고는 그때 가봐야 압니다.

▷김원장 제가 너무 직선적으로 여쭤보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아니요. 선거나 골프도..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거고.

▷김원장 일단 그렇게 제안하신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아니, 그러한 얘기를 저는 공개적으로 했는데 지금 현재 보면 손학규 대표가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 바른미래당 일부 보수층, 의원들은 제가 얘기한, 제명시켜주고 나갈 사람 나가고 우리끼리 하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원장 제가 만약에 안철수 전 대표라면 지금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뭐 총선에 큰 역할이 없을 것 같은데요? 대선 때는 어쩔지 몰라도?

▶박지원 안철수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대로 안 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겠습니다. 요즘 제일 속상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번 주에 가장 속상하다. 여기 없어도 좋습니다.

▶박지원 아니에요. 저는 있어요. 손학규.

▷김원장 역시나 당이 깨질 위기니까.

▶박지원 나가라. 못 나가겠다. 10% 올리면.. 올린다.

▷김원장 추석까지는 올리겠다.

▶박지원 올라갈까요?

▷김원장 방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 그 화면이 들어와 있습니다. 먼저 잠깐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입니다.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원장 그리고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미 3자 회담을 언급한 사실도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원장 장소, 형식 구애 없이 남북 정상회담 열자, 이렇게 제안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장 같은 마음이신 거죠?

▶박지원 그렇죠. 의지는 확실하게 밝혔지만 지금 현재 제가 볼 때는 북한에서 아직 정상회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이나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수보회의에 대해서 청와대 비서실에서 예고편은 아주 근사하게 발표를 했는데 본편 영화를 보면 허탕이에요. 맹탕이에요.

▷김원장 큰 내용이 없다?

▶박지원 똑같은 소리예요. 그래서 저는 좀 청와대 비서실의 접근 방법을 개선해라. 왜 그렇게 붕 띄워놓고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원론적인 똑같은 얘기 아니에요?

▷김원장 사실은 저희도 그리고 오늘 수보회의에서 남북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다, 예고 기사까지 있었거든요.

▶박지원 예고 기사에 얼마나 근사하게 나왔어요? 뭐 이낙연 총리를 특사로 보낼 거다? 정의용, 서훈..

▷김원장 그거는 이제 언론의 분석이었고요.

▶박지원 아니, 글쎄요. 어떻게 됐든 거기서 띄우니까 그렇게 한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러니까 혹시라도 그런 소식이 나올 줄 알고 언론들은 기대했는데?

▶박지원 저는 좀 이제는 좀 캄 하게 조용하게 접근을 해서 실리적 외교를 해야 된다.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시간과 장소와 뭐 가리지 않고 만난다.

▷김원장 형식 구애 받지 않고.

▶박지원 지금 만나셔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물밑 접촉이나 특사, 이런 것에 대해서 북한이 과연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가? 하는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가장 의문이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고 언제 특사를 누구를 좀 보내도록 하겠다, 이렇게 하면 모르는데 원칙적인 얘기, 똑같은 얘기를 근사하게 예고편 띄워놓고 본편에서는 그전에 듣던 얘기 나오니까 국민이 감동을 못 하죠.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역할 그만해라, 하는 거 보니까 남북 정상회담을 바로 받을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러나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서로 샅바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조금 굴욕적이더라도 해줘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십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