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차량은 금지!…한양도성 안 통행제한

입력 2019.04.15 (21:37) 수정 2019.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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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5등급 차량은 앞으로 서울 도심 일부 구간 출입이 시간제로 상시 제한됩니다.

​또 미세먼지 정도와 관계없이, 12월부터 넉달동안은 저감대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과 차량으로 항상 붐비는 서울 명동입니다.

도심 주요 상권인 만큼 물건을 싣고 나르는 경유 차량도 많이 운행됩니다.

7월부터 이곳을 포함한 서울 도심, 이른바 사대문 지역 안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12월부터는 20만 원 정도의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대상 지역은 종로구 8개 동과 중구 7개 동 등 서울시가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서울시는 최소한의 물류 이동을 위해 온종일이 아니라 시간을 정해 진입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오전 6시부터 하루 13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운행을 막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특정 지역에 상시로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홍석/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국내 첫 도입되는 제도이고,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에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쳤는데요. 시간제로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여러 의견에 따라서..."]

연말부터는 '미세먼지 시즌제'도 도입합니다.

12월부터 넉 달 동안 미세먼지 정도에 상관없이 노후 경유차 단속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을 매일 시행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는 그런 생각으로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추경 예산 2천9백억 원을 편성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금보다 배 가까이 올리는 등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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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등급 차량은 금지!…한양도성 안 통행제한
    • 입력 2019-04-15 21:39:07
    • 수정2019-04-16 09:30:47
    뉴스 9
[앵커]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5등급 차량은 앞으로 서울 도심 일부 구간 출입이 시간제로 상시 제한됩니다. ​또 미세먼지 정도와 관계없이, 12월부터 넉달동안은 저감대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과 차량으로 항상 붐비는 서울 명동입니다. 도심 주요 상권인 만큼 물건을 싣고 나르는 경유 차량도 많이 운행됩니다. 7월부터 이곳을 포함한 서울 도심, 이른바 사대문 지역 안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12월부터는 20만 원 정도의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대상 지역은 종로구 8개 동과 중구 7개 동 등 서울시가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서울시는 최소한의 물류 이동을 위해 온종일이 아니라 시간을 정해 진입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오전 6시부터 하루 13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운행을 막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특정 지역에 상시로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홍석/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국내 첫 도입되는 제도이고,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에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쳤는데요. 시간제로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여러 의견에 따라서..."] 연말부터는 '미세먼지 시즌제'도 도입합니다. 12월부터 넉 달 동안 미세먼지 정도에 상관없이 노후 경유차 단속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을 매일 시행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는 그런 생각으로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추경 예산 2천9백억 원을 편성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금보다 배 가까이 올리는 등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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