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부활…타이거 우즈, 14년 만에 ‘그린 재킷’

입력 2019.04.15 (21:45) 수정 2019.04.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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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나인홀에서 극적인 뒤집기 드라마를 써내려간 우즈의 마법같은 샷, 함께 보시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 몰리나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뚜벅뚜벅 걸어나갔습니다.

몰리나리가 12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자, 우즈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64m, 파3 16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정확한 지점에 공을 떨어뜨려 홀컵 바로 앞에 붙입니다.

코스의 특성과 바람 등 모든 변수를 계산한 우즈는 여기서 버디를 낚아내며 추격자들을 따돌렸습니다.

18번 홀에서 보기 퍼트를 집어넣고 최종 13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한 우즈는 두 팔을 벌리고 포효했습니다.

빨간 티셔츠와 검은 바지로 무장한 44살의 골프 황제는 세상을 향해 건재함을 외치는 듯 했습니다.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15승째를 거둔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에 3승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마스터스 통산 5회 우승 : "이보다 더한 드라마가 있을까요? 보시다시피 나이가 들어 머리숱도 없어지다 보니, 우승 경쟁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PGA통산 8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샘 스니드의 최다 승에 1승차로 다가서며 새로운 전설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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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부활…타이거 우즈, 14년 만에 ‘그린 재킷’
    • 입력 2019-04-15 21:46:56
    • 수정2019-04-16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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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나인홀에서 극적인 뒤집기 드라마를 써내려간 우즈의 마법같은 샷, 함께 보시죠.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 몰리나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뚜벅뚜벅 걸어나갔습니다.

몰리나리가 12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자, 우즈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64m, 파3 16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정확한 지점에 공을 떨어뜨려 홀컵 바로 앞에 붙입니다.

코스의 특성과 바람 등 모든 변수를 계산한 우즈는 여기서 버디를 낚아내며 추격자들을 따돌렸습니다.

18번 홀에서 보기 퍼트를 집어넣고 최종 13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한 우즈는 두 팔을 벌리고 포효했습니다.

빨간 티셔츠와 검은 바지로 무장한 44살의 골프 황제는 세상을 향해 건재함을 외치는 듯 했습니다.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15승째를 거둔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에 3승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마스터스 통산 5회 우승 : "이보다 더한 드라마가 있을까요? 보시다시피 나이가 들어 머리숱도 없어지다 보니, 우승 경쟁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PGA통산 8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샘 스니드의 최다 승에 1승차로 다가서며 새로운 전설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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