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 원해연만 경주 유치..."절반의 성공"

입력 2019.04.15 (21:50) 수정 2019.04.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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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원자력 해체연구소가
부산, 울산 접경지로 입지가
결정됐습니다.
경주에는 일부분인
중수로 해체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인데,
경북도와 경주시는
그나마 절반의 성공으로 보고
해체기술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11기는
오는 2030년 안에 수명이 끝납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의
해체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 해체연구소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오는 2021년까지 건립됩니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경주에는
중수로 해체연구소가
들어서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인터뷰]
"지역에 대학교 또 전문 연구기관 등과 밀접하게 연계해 원전 지역을 해체산업의 지역별 거점으로 조성하고.."

기존 7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중수로 원전해체 연구소는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가 최종 확정됩니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중수로 해체 기술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실제로 경수로 해체는
이미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 세계 10개국에 있는 63기 중수로는
아직 해체 실적이 없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인터뷰]
"세계 60여 개 이상 있는 원전을 직접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기 때문에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경북도는 또
원전 해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
18조 원 가운데 원전 14기가 몰려있는
경북이 8조 7천억 원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중수로 해체기술원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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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로 원해연만 경주 유치..."절반의 성공"
    • 입력 2019-04-15 21:50:25
    • 수정2019-04-15 23:24:49
    뉴스9(대구)
[앵커멘트]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원자력 해체연구소가 부산, 울산 접경지로 입지가 결정됐습니다. 경주에는 일부분인 중수로 해체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인데, 경북도와 경주시는 그나마 절반의 성공으로 보고 해체기술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11기는 오는 2030년 안에 수명이 끝납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의 해체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 해체연구소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오는 2021년까지 건립됩니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경주에는 중수로 해체연구소가 들어서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인터뷰] "지역에 대학교 또 전문 연구기관 등과 밀접하게 연계해 원전 지역을 해체산업의 지역별 거점으로 조성하고.." 기존 7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중수로 원전해체 연구소는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가 최종 확정됩니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중수로 해체 기술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실제로 경수로 해체는 이미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 세계 10개국에 있는 63기 중수로는 아직 해체 실적이 없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인터뷰] "세계 60여 개 이상 있는 원전을 직접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기 때문에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경북도는 또 원전 해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 18조 원 가운데 원전 14기가 몰려있는 경북이 8조 7천억 원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중수로 해체기술원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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