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실업자 노려…10억 원 대출사기단 무더기 검거

입력 2019.04.16 (15:14) 수정 2019.04.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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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한 20대 실업자 등에게 서류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받게 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사기단과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협박 등의 혐의로 25살 A씨 등 대출사기단 2명과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하고, 불법대출을 받은 20대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출사기단 A씨 등은 조폭과 함께 지난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NS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20대 실업자나 대학생 등 43명에게 접근해 재직증명서와 소득확인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위조된 서류로 시중 은행에서 61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대출받게 하고, 이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20대 초반의 실업자나 대학생 등을 골라 상대적으로 대출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저축은행 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은 대출 자격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사기단을 통해 대출을 받은 20~30대 43명도 사실상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대출 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엄격한 대출 심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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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실업자 노려…10억 원 대출사기단 무더기 검거
    • 입력 2019-04-16 15:14:52
    • 수정2019-04-16 15:25:36
    사회
돈이 필요한 20대 실업자 등에게 서류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받게 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사기단과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협박 등의 혐의로 25살 A씨 등 대출사기단 2명과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하고, 불법대출을 받은 20대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출사기단 A씨 등은 조폭과 함께 지난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NS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20대 실업자나 대학생 등 43명에게 접근해 재직증명서와 소득확인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위조된 서류로 시중 은행에서 61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대출받게 하고, 이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20대 초반의 실업자나 대학생 등을 골라 상대적으로 대출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저축은행 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은 대출 자격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사기단을 통해 대출을 받은 20~30대 43명도 사실상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대출 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엄격한 대출 심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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