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사과 한시간 전까지 “막말 후회 안 해”…여야4당 “징계”

입력 2019.04.16 (19:08) 수정 2019.04.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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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SNS에서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사과문을 냈지만, 사과 단 한 시간 전까지도 막말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당에서는 징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어젯밤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징하게 해처먹는다."

"박근혜, 황교안에게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두 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고, 반성한다며 사과문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과 글을 올리기 단 한 시간 전 유튜브 방송에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차명진/유튜브 '김문수 TV'/오늘 오전 : "차명진이가 어제 페북에 쓴 거를 후회한다는데 후회하진 않고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SNS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언행이 아니다, 묵과할 수 없다는 논평들이 다른 정당에서 나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온국민이 슬퍼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상처를 주는 건 정말 도덕적으로 저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5주기 당일 터져나온 망언에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우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본인이 사죄했고 부적절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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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진, 사과 한시간 전까지 “막말 후회 안 해”…여야4당 “징계”
    • 입력 2019-04-16 19:14:26
    • 수정2019-04-16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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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SNS에서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사과문을 냈지만, 사과 단 한 시간 전까지도 막말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당에서는 징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어젯밤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징하게 해처먹는다."

"박근혜, 황교안에게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두 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고, 반성한다며 사과문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과 글을 올리기 단 한 시간 전 유튜브 방송에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차명진/유튜브 '김문수 TV'/오늘 오전 : "차명진이가 어제 페북에 쓴 거를 후회한다는데 후회하진 않고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SNS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언행이 아니다, 묵과할 수 없다는 논평들이 다른 정당에서 나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온국민이 슬퍼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상처를 주는 건 정말 도덕적으로 저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5주기 당일 터져나온 망언에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우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본인이 사죄했고 부적절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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