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앙아 3국 순방 돌입…‘신북방외교’ 본격화

입력 2019.04.17 (06:31) 수정 2019.04.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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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이번 순방의 첫번째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두번쨉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공식 환영식에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송허브화 전략을 결합해,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모색합니다.

[김현종/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14일 :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외에 보건‧의료, ICT 등 여러 미래 성장 분야 협력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내일은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해 지난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주형철/경제보좌관/지난 14일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고도의 신흥경제권을 형성하고 있고, 세계 경제에서의 그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고려인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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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중앙아 3국 순방 돌입…‘신북방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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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17 0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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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이번 순방의 첫번째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두번쨉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공식 환영식에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송허브화 전략을 결합해,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모색합니다.

[김현종/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14일 :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외에 보건‧의료, ICT 등 여러 미래 성장 분야 협력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내일은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해 지난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주형철/경제보좌관/지난 14일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고도의 신흥경제권을 형성하고 있고, 세계 경제에서의 그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고려인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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