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주공아파트 방화·흉기난동…5명 사망

입력 2019.04.17 (07:46) 수정 2019.04.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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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주공아파트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화재, 40대 남성이 불을 내고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아파트 주민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진주시 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4시 반쯤입니다.

30분만에 불은 다 꺼졌는데,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확인된 사망자에는 12살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어린이를 포함해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10명 더 있고 이들 가운데 2명은 중상자라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2살 안 모씨가 아파트 복도에 불을 지렀다는 건데요.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안 씨가 새벽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로 무차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사람들이 대피를 하고 있는데 2층 계단에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다급한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사상자 16명 가운데 사망자 5명을 포함해 9명은 흉기에 의한 인명 피해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경찰은 방화범 안 씨가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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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진주 주공아파트 방화·흉기난동…5명 사망
    • 입력 2019-04-17 07:53:14
    • 수정2019-04-17 0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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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주공아파트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화재, 40대 남성이 불을 내고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아파트 주민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진주시 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4시 반쯤입니다.

30분만에 불은 다 꺼졌는데,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확인된 사망자에는 12살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어린이를 포함해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10명 더 있고 이들 가운데 2명은 중상자라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2살 안 모씨가 아파트 복도에 불을 지렀다는 건데요.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안 씨가 새벽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로 무차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사람들이 대피를 하고 있는데 2층 계단에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다급한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사상자 16명 가운데 사망자 5명을 포함해 9명은 흉기에 의한 인명 피해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경찰은 방화범 안 씨가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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