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이어주는 그림책

입력 2019.04.17 (08:02) 수정 2019.04.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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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바 순천 소녀시대로 불리는 환갑을 넘긴 할머니들의 인생사를 담은 그림책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이번엔 초등학생과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와 꿈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집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흰 종이에 각자 좋아하는 색상의 색연필로 열심히 원을 그려나갑니다.



수업은 미술이 아닌 그림책 만들기,



   여덟 번의 수업을 마치고 나면 자신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났습니다.
 



<한명균/순천 성동초등학교 4학년>



"거미들이 자기들끼리 싸우자 거미들이 사라지고 있었어요. 거미는 죽었어요." "엄청난 모험극이네." 




장터에서 옆집 가게 주인으로 만나던 상인들이 오늘은 그림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이 됐습니다.



   색연필을 들고 그리다 보니 순천 그림책 할머니들처럼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은 바람도 생깁니다.




<소영기/순천웃장 상인>

"그림에 대해서 전혀 자신이 없었는데 작가님 얘기 듣고 해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네요" 


 

  난생처음 그림책 만들기에 도전한 이들에겐 그림책 선생님의 말씀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김중석/그림책 작가>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만 만들어지면 누구나 화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주장하고 그런 사례들도 되게 많이 봤습니다." 



 
 할머니들에 이어 아이들과 시장 상인들까지, 그림책이 세대와 삶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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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이어주는 그림책
    • 입력 2019-04-17 08:02:30
    • 수정2019-04-17 10:10:36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이른바 순천 소녀시대로 불리는 환갑을 넘긴 할머니들의 인생사를 담은 그림책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이번엔 초등학생과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와 꿈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집니다.

   보도에 윤형혁 기잡니다.

 

 

[리포트]

   흰 종이에 각자 좋아하는 색상의 색연필로 열심히 원을 그려나갑니다.

수업은 미술이 아닌 그림책 만들기,

   여덟 번의 수업을 마치고 나면 자신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났습니다.  

<한명균/순천 성동초등학교 4학년>

"거미들이 자기들끼리 싸우자 거미들이 사라지고 있었어요. 거미는 죽었어요." "엄청난 모험극이네." 

장터에서 옆집 가게 주인으로 만나던 상인들이 오늘은 그림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이 됐습니다.

   색연필을 들고 그리다 보니 순천 그림책 할머니들처럼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은 바람도 생깁니다.

<소영기/순천웃장 상인> "그림에 대해서 전혀 자신이 없었는데 작가님 얘기 듣고 해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네요" 

 

  난생처음 그림책 만들기에 도전한 이들에겐 그림책 선생님의 말씀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김중석/그림책 작가>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만 만들어지면 누구나 화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주장하고 그런 사례들도 되게 많이 봤습니다." 

   할머니들에 이어 아이들과 시장 상인들까지, 그림책이 세대와 삶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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