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우리도 싸운 적 있어요”…절친 스타들, 다툰 이유?

입력 2019.04.17 (08:28) 수정 2019.04.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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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도 한두 번쯤 말다툼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싸움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옛 속담처럼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연예계에서 절친 사이로 알려진 스타들도 우리가 모르는 크고 작은 싸움을 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로 싸웠는지, 화면을 통해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모델 이소라 씨.

철저한 자기 관리로 데뷔 이후 현재까지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 중인데요.

모델이라는 화려한 직업만큼 연예계 인맥 또한 화려합니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고소영 씨와 2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금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처음엔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소라 : "25년 전 이야기에요. 고소영이 (같은 옷을) 사갔다 이러면 저한테 (점원이) 얘기해주고."]

[박명수 : "뭐라고요?"]

[이소라 : "“고소영 씨가 사 갔어요” 딱 이렇게 얘기해줘요. 그러면 다른 옷 보고."]

패션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걸까요?

당시 패션 아이콘으로 꼽혔던 고소영 씨와 절대 같은 옷을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데요.

[조세호 : "이건 소문인 것 같은데 고소영 씨와 같은 선글라스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서 벗으신 적이 있어요?"]

[유재석 : "이건 굉장히 오래된 얘기예요. 그렇죠?"]

[이소라 : "아주 옛날에 (고소영 씨와)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은 선글라스를 딱 끼고 있어서 제가 이렇게 딱 뺐죠."]

[유재석 : "아, 진짜?"]

[홍석천 : "밀렸어요?"]

[이소라 : "밀렸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막상 고소영 씨와 마주치고 난 뒤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 우정을 이어올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만남’, ‘순정’ 등 들으면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되는 흥겨운 댄스곡들을 불러온 혼성그룹 코요태.

1998년 데뷔해 올해로 21년 차가 된 그룹인 만큼, 친남매같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올 초 진행된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끼리 몸싸움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빽가 : "어릴 때는 종민이 형이 (신지한테) 맞았죠."]

[김종민 : "뭐 한두 번 맞나요?"]

[신지 : "이게 되게 조심해야 되는 거예요. 폭력이라는 게... 장난으로 때린 건데. 근데 제가 이제 힘이 좋아요. 손이 좀 매워서 그게 셌던 거지, 저는 그냥 툭 장난치는 정도였던 거예요."]

알고 보니 친근함의 표시로 장난을 친 건데요.

[김종민 : "신지 씨가 항상 보면 배울 점도 많잖아요."]

[제아 : "그렇죠."]

[김종민 : "그런데 안 배울 점도 많아요. 안 배울 점을 보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신지 : "난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폭력은 나쁘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이분들에 비하면 코요태의 몸싸움은 장난에 불과합니다!

연습생 시절 주먹다짐을 했다는 걸 그룹 마마무의 문별 씨와 솔라 씨.

[화사 : "머리가 진짜 이렇게 돼서, 이러고 있어요."]

[휘인 : "한 명씩 잡고 ‘왜 이래! 왜 이래!’ 하면서 잡고 말렸어요."]

대체 얼마나 화나는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걸까요?

[문별 : "싸운 이유는 정말 사소해요. 그러니까 제가 뭔가 말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솔라 : "살짝 소극적인 성격!"]

[문별 : "소극적이어가지고 “저는 못 해요. 못 하겠어요”."]

[솔라 : "그래서 “왜 못 해? 하라고!” 이랬더니."]

[문별 : "못 해요"]

[솔라 : "하라니까?"]

[문별 : "못 한다고요!"]

[솔라 : "하라고!!"]

바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멤버들의 사소한 의견 차이가 몸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

이제는 5년 차 가수가 되었으니, 이런 일로 몸싸움하는 일 없겠죠?

마마무 못지않게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그룹이 또 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동갑내기 멤버인 김희철 씨와 이특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희철 : "특이랑 저랑 같이 살면서 이제 서로서로 오해가 쌓이다가 어느날 이제 빵 터진게. 둘이 인천에서 공연을 해야 되는데 대기실에서 특이가 “야,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고. 그러면은 “왜? 무슨 얘기?” 그런데 옛날 얘기부터 쌓인 거를 다 얘기하는 거예요."]

그간 참고 참았던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한 이특 씨.

[김희철 : "특이가 이제 열이 받아가지고 이제 저한테 멱살 잡고 막 주먹다짐을 한 거죠. 갑자기 사람들, 경호원이랑 다 있는데 (이특이) 웃통을 막 벗는 거예요."]

[이수근 : "몸 좋은 거 보세요."]

[김희철 : "‘내가! 10년을 참았어, 내가!’"]

심각한 분위기에도 친구의 탄탄한 복근에 희철 씨는 자꾸만 시선이 쏠렸다고 하는데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몸싸움을 벌이려던 찰나!

[김희철 : "저도 화가 나서 멱살을 잡는데 (몸에) 기름칠을 얼마나 했는지. “야! 나와 봐!” 했는데 막 미끄덩거리는 거예요."]

이특 씨 몸에 칠해져있던 기름 덕분에 두 사람의 싸움은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기름이, 두 분 사이를 매끄럽게 만들어준 셈이네요.

싸운 이유도, 화해하는 방법도 별난 스타들!

이제는 모두 지난 일이니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앞으로는 조금 더 사이좋게 지내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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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우리도 싸운 적 있어요”…절친 스타들, 다툰 이유?
    • 입력 2019-04-17 08:36:52
    • 수정2019-04-17 08:57: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도 한두 번쯤 말다툼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싸움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옛 속담처럼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연예계에서 절친 사이로 알려진 스타들도 우리가 모르는 크고 작은 싸움을 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로 싸웠는지, 화면을 통해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모델 이소라 씨.

철저한 자기 관리로 데뷔 이후 현재까지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 중인데요.

모델이라는 화려한 직업만큼 연예계 인맥 또한 화려합니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고소영 씨와 2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금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처음엔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소라 : "25년 전 이야기에요. 고소영이 (같은 옷을) 사갔다 이러면 저한테 (점원이) 얘기해주고."]

[박명수 : "뭐라고요?"]

[이소라 : "“고소영 씨가 사 갔어요” 딱 이렇게 얘기해줘요. 그러면 다른 옷 보고."]

패션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걸까요?

당시 패션 아이콘으로 꼽혔던 고소영 씨와 절대 같은 옷을 입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데요.

[조세호 : "이건 소문인 것 같은데 고소영 씨와 같은 선글라스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서 벗으신 적이 있어요?"]

[유재석 : "이건 굉장히 오래된 얘기예요. 그렇죠?"]

[이소라 : "아주 옛날에 (고소영 씨와)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은 선글라스를 딱 끼고 있어서 제가 이렇게 딱 뺐죠."]

[유재석 : "아, 진짜?"]

[홍석천 : "밀렸어요?"]

[이소라 : "밀렸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막상 고소영 씨와 마주치고 난 뒤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 우정을 이어올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만남’, ‘순정’ 등 들으면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되는 흥겨운 댄스곡들을 불러온 혼성그룹 코요태.

1998년 데뷔해 올해로 21년 차가 된 그룹인 만큼, 친남매같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올 초 진행된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끼리 몸싸움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빽가 : "어릴 때는 종민이 형이 (신지한테) 맞았죠."]

[김종민 : "뭐 한두 번 맞나요?"]

[신지 : "이게 되게 조심해야 되는 거예요. 폭력이라는 게... 장난으로 때린 건데. 근데 제가 이제 힘이 좋아요. 손이 좀 매워서 그게 셌던 거지, 저는 그냥 툭 장난치는 정도였던 거예요."]

알고 보니 친근함의 표시로 장난을 친 건데요.

[김종민 : "신지 씨가 항상 보면 배울 점도 많잖아요."]

[제아 : "그렇죠."]

[김종민 : "그런데 안 배울 점도 많아요. 안 배울 점을 보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신지 : "난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폭력은 나쁘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이분들에 비하면 코요태의 몸싸움은 장난에 불과합니다!

연습생 시절 주먹다짐을 했다는 걸 그룹 마마무의 문별 씨와 솔라 씨.

[화사 : "머리가 진짜 이렇게 돼서, 이러고 있어요."]

[휘인 : "한 명씩 잡고 ‘왜 이래! 왜 이래!’ 하면서 잡고 말렸어요."]

대체 얼마나 화나는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걸까요?

[문별 : "싸운 이유는 정말 사소해요. 그러니까 제가 뭔가 말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솔라 : "살짝 소극적인 성격!"]

[문별 : "소극적이어가지고 “저는 못 해요. 못 하겠어요”."]

[솔라 : "그래서 “왜 못 해? 하라고!” 이랬더니."]

[문별 : "못 해요"]

[솔라 : "하라니까?"]

[문별 : "못 한다고요!"]

[솔라 : "하라고!!"]

바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멤버들의 사소한 의견 차이가 몸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

이제는 5년 차 가수가 되었으니, 이런 일로 몸싸움하는 일 없겠죠?

마마무 못지않게 과격한 몸싸움을 벌인 그룹이 또 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동갑내기 멤버인 김희철 씨와 이특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희철 : "특이랑 저랑 같이 살면서 이제 서로서로 오해가 쌓이다가 어느날 이제 빵 터진게. 둘이 인천에서 공연을 해야 되는데 대기실에서 특이가 “야,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고. 그러면은 “왜? 무슨 얘기?” 그런데 옛날 얘기부터 쌓인 거를 다 얘기하는 거예요."]

그간 참고 참았던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한 이특 씨.

[김희철 : "특이가 이제 열이 받아가지고 이제 저한테 멱살 잡고 막 주먹다짐을 한 거죠. 갑자기 사람들, 경호원이랑 다 있는데 (이특이) 웃통을 막 벗는 거예요."]

[이수근 : "몸 좋은 거 보세요."]

[김희철 : "‘내가! 10년을 참았어, 내가!’"]

심각한 분위기에도 친구의 탄탄한 복근에 희철 씨는 자꾸만 시선이 쏠렸다고 하는데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몸싸움을 벌이려던 찰나!

[김희철 : "저도 화가 나서 멱살을 잡는데 (몸에) 기름칠을 얼마나 했는지. “야! 나와 봐!” 했는데 막 미끄덩거리는 거예요."]

이특 씨 몸에 칠해져있던 기름 덕분에 두 사람의 싸움은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기름이, 두 분 사이를 매끄럽게 만들어준 셈이네요.

싸운 이유도, 화해하는 방법도 별난 스타들!

이제는 모두 지난 일이니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앞으로는 조금 더 사이좋게 지내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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