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건설업자 윤중천 체포

입력 2019.04.17 (09:32) 수정 2019.04.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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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 아침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오늘 오전 사기 등의 혐의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체포했습니다.

윤 씨는 공사수주 등을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체 등에서 돈을 받은 뒤 이를 다른 곳에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윤 씨의 주변 인물과 과거 관계했던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개인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윤 씨를 개인비리 혐의로 우선 체포한 것은 윤 씨가 검찰 과거사 조사단 등에서 여러차례 진술을 바꿨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 씨는 과거사 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2008년 무렵 용돈을 줬다고 말했다가 이를 기록으로 남기려 하자 그런 말을 한 일이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신빙성 있고 일관된 진술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앞서 윤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과의 친분을 인정하고 이른바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것을 목격했고 사건과 관련된 청탁을 하는 것도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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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건설업자 윤중천 체포
    • 입력 2019-04-17 09:33:40
    • 수정2019-04-17 13: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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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 아침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검찰 김학의 수사단이 오늘 오전 사기 등의 혐의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체포했습니다.

윤 씨는 공사수주 등을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체 등에서 돈을 받은 뒤 이를 다른 곳에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윤 씨의 주변 인물과 과거 관계했던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개인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윤 씨를 개인비리 혐의로 우선 체포한 것은 윤 씨가 검찰 과거사 조사단 등에서 여러차례 진술을 바꿨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 씨는 과거사 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2008년 무렵 용돈을 줬다고 말했다가 이를 기록으로 남기려 하자 그런 말을 한 일이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신빙성 있고 일관된 진술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앞서 윤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과의 친분을 인정하고 이른바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것을 목격했고 사건과 관련된 청탁을 하는 것도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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