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약속”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을 약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차는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어제(16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 차원에서도 D세그먼트(중형) 차량의 연구개발과 판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공장은 르노삼성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인스파이어'를 사례로 들며, 이 차가 한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노조가 단체협약의 외주분사와 배치전환 규정을 노사 간 협의에서 합의로 바꾸자는 요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부산공장은 생산 물량 가운데 6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2교대 고용 유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후속 수출 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