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원인 여전히 '미궁'

입력 2019.04.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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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풀리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조사에서 어떤 것들이 밝혀졌는 지,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 지 최송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침몰 3년여 만에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면서 본격적인 선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화물칸 차량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복원을 통해 세월호가 급선회를 시작한 뒤


 

1분여 만에 45도 이상 크게 기울었고 초기 침수 지점도 C갑판 환풍구인 점이 확인되는 등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침수를 막기 위한 수밀문과 맨홀 등이 대부분이 열려있었고 방향타 조작 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도 확인됐습니다.





<정성욱/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 좀 더 많은 자료들이 모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서야 제대로 걸음마를 걸어서 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인 급선회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


 

    2기 특조위는 세월호 선체에 대한 정밀조사와 더불어 선조위의 종합보고서 검토 등을 통해 침몰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장완익/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장>



"활동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선체조사위원회가) 조사하지 못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을 저희들이



집중 조사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그래서 왜 침몰했는지, 왜 그렇게 빨리 잠겨 버렸는지."


 

   이런 가운데 목포신항에 임시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특조위와 유가족들이 협의를 거쳐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5년 이란 시간에도 여전히 잠들어 있는 세월호 침몰원인.



   그 진실을 찾는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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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원인 여전히 '미궁'
    • 입력 2019-04-17 10:07:49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풀리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조사에서 어떤 것들이 밝혀졌는 지,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 지 최송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침몰 3년여 만에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면서 본격적인 선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화물칸 차량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복원을 통해 세월호가 급선회를 시작한 뒤

 

1분여 만에 45도 이상 크게 기울었고 초기 침수 지점도 C갑판 환풍구인 점이 확인되는 등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침수를 막기 위한 수밀문과 맨홀 등이 대부분이 열려있었고 방향타 조작 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도 확인됐습니다.


<정성욱/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 좀 더 많은 자료들이 모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서야 제대로 걸음마를 걸어서 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인 급선회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

 

    2기 특조위는 세월호 선체에 대한 정밀조사와 더불어 선조위의 종합보고서 검토 등을 통해 침몰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장완익/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장>

"활동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선체조사위원회가) 조사하지 못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을 저희들이

집중 조사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그래서 왜 침몰했는지, 왜 그렇게 빨리 잠겨 버렸는지."

 

   이런 가운데 목포신항에 임시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특조위와 유가족들이 협의를 거쳐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5년 이란 시간에도 여전히 잠들어 있는 세월호 침몰원인.

   그 진실을 찾는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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