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묻혀있습니다.
2기 특별조사위가 있지만 수사에 대한 강제적 권한이 없는 만큼 제대로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특별수사단 설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선정 기잡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중심을 잃고 기울어지고, 배에 탄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낸 10시 17분까지.
배 안에 있던 누구도 구조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시간.
5년 동안 경찰과 검찰, 세월호 특조위, 선체조사위까지 나름의 결과를 내놨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이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진실을 규명을 막아온 권력에 대한 불신 또한 떨쳐낼 수 없습니다.
과적이나 조타 미숙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원인,
박근혜 정부가 왜 집요하게 진상규명을 방해하려고 했는지, 해경이 선원들만 구조하고 배 안에 있던 승객을 구조하지
않았던 이유 등은 풀리지 않은 의혹들입니다.
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가 예정돼 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함께 조사하는 만큼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강제 수사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들이 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국민 서명 운동에 나선 이윱니다.
<강경식/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진상 규명을 통해서 책임자 처벌을 이루어내야 우리가 꿈꾸는 안전한 사회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 특조위에서 세월호 DVR 은폐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할 수 있는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욱/세월호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그때(박근혜) 정권에서는 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봐주기 식이었고 1기 특조위는 방해 때문에 넘어갔고, 선체 조사위는 기간이 6개월인가 밖에 안돼요.
워낙 짧다보니까. "
5년째 진행중인 세월호 진실찾기.
한 점 의혹 없는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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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단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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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7 10:08:37
[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묻혀있습니다.
2기 특별조사위가 있지만 수사에 대한 강제적 권한이 없는 만큼 제대로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특별수사단 설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선정 기잡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중심을 잃고 기울어지고, 배에 탄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낸 10시 17분까지.
배 안에 있던 누구도 구조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시간.
5년 동안 경찰과 검찰, 세월호 특조위, 선체조사위까지 나름의 결과를 내놨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이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진실을 규명을 막아온 권력에 대한 불신 또한 떨쳐낼 수 없습니다.
과적이나 조타 미숙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원인,
박근혜 정부가 왜 집요하게 진상규명을 방해하려고 했는지, 해경이 선원들만 구조하고 배 안에 있던 승객을 구조하지
않았던 이유 등은 풀리지 않은 의혹들입니다.
2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가 예정돼 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함께 조사하는 만큼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강제 수사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들이 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국민 서명 운동에 나선 이윱니다.
<강경식/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진상 규명을 통해서 책임자 처벌을 이루어내야 우리가 꿈꾸는 안전한 사회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 특조위에서 세월호 DVR 은폐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할 수 있는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욱/세월호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그때(박근혜) 정권에서는 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봐주기 식이었고 1기 특조위는 방해 때문에 넘어갔고, 선체 조사위는 기간이 6개월인가 밖에 안돼요.
워낙 짧다보니까. "
5년째 진행중인 세월호 진실찾기.
한 점 의혹 없는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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