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만월대 공동발굴 조속 재개 희망…물자반출 남북 협력”

입력 2019.04.17 (11:36) 수정 2019.04.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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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데 대해, 정부는 환영의 뜻과 함께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이 조속히 재개되어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는 공동발굴 및 유물 보존·복원에 필요한 물자반출 등을 남북간 협력을 통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굴삭기나 트럭 등 공동발굴이나 유물 보존, 복원에 필요한 장비들이 반출될 예정"이라며 "유엔 면제 승인 절차가 완료가 되었기 때문에 (공동 발굴에) 필요한 절차들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의 묘목과 밀가루 대북 반출 승인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에서 지금 대처를 해나가고 있다"며 "관련 조건들이 갖추어지면 지속적으로 승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공군부대와 양어장을 시찰한 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내부 일정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들을 현지 지도하는 그런 일정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과거에 비해서는 군부대 방문 비율이 굉장히 낮아지고 경제 관련된 지역적인 현지 지도에 집중을 해온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의 사안들을 염두에 두고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산림협력, 체육교류 등의 합의된 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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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만월대 공동발굴 조속 재개 희망…물자반출 남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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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장비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데 대해, 정부는 환영의 뜻과 함께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이 조속히 재개되어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는 공동발굴 및 유물 보존·복원에 필요한 물자반출 등을 남북간 협력을 통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굴삭기나 트럭 등 공동발굴이나 유물 보존, 복원에 필요한 장비들이 반출될 예정"이라며 "유엔 면제 승인 절차가 완료가 되었기 때문에 (공동 발굴에) 필요한 절차들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의 묘목과 밀가루 대북 반출 승인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에서 지금 대처를 해나가고 있다"며 "관련 조건들이 갖추어지면 지속적으로 승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공군부대와 양어장을 시찰한 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내부 일정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들을 현지 지도하는 그런 일정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과거에 비해서는 군부대 방문 비율이 굉장히 낮아지고 경제 관련된 지역적인 현지 지도에 집중을 해온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의 사안들을 염두에 두고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산림협력, 체육교류 등의 합의된 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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