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이후 사라졌던 ‘흰수마자’ 금강 세종보서 발견

입력 2019.04.17 (12:01) 수정 2019.04.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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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이후 금강에서 자취를 감췄던 흰수마자가 최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발견됐습니다. 흰수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로, 한강과 임진강 등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은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흰수마자 1마리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5일에는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조사'를 수행하는 장민호 공주대 교수 연구진이 추가로 흰수마자 4마리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장민호 공주대 교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 개방으로 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퇴적물이 씻겨 내려가고 강바닥에 모래가 드러나면서 흰수마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금강 주변의 작은 냇가에 살고 있던 일부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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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 이후 사라졌던 ‘흰수마자’ 금강 세종보서 발견
    • 입력 2019-04-17 12:01:19
    • 수정2019-04-17 13:14:26
    사회
4대강 사업 이후 금강에서 자취를 감췄던 흰수마자가 최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발견됐습니다. 흰수마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로, 한강과 임진강 등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은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흰수마자 1마리를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5일에는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조사'를 수행하는 장민호 공주대 교수 연구진이 추가로 흰수마자 4마리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장민호 공주대 교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 개방으로 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퇴적물이 씻겨 내려가고 강바닥에 모래가 드러나면서 흰수마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금강 주변의 작은 냇가에 살고 있던 일부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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