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신분증’으로 산나물·독초 가려낸다

입력 2019.04.17 (12:01) 수정 2019.04.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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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생김새가 서로 비슷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신분증'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신분증은 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 정보의 4가지 염기서열을 4진법으로 구성한 것으로, 생물 종의 오·혼용을 방지하는 과학적인 근거로 쓰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독초 중 산나물로 착각해 중독 사례가 있는 독초 15종과 이들 독초와 생김새가 비슷한 산나물 13종을 대상으로 유전자 신분증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독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 식물을 감별하는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8년부터 멸종위기식물, 독성식물 등의 유전자 신분증 정보를 구축해왔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식물종의 60%에 해당하는 2,700여 종의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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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신분증’으로 산나물·독초 가려낸다
    • 입력 2019-04-17 12:01:19
    • 수정2019-04-17 13:14:08
    사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생김새가 서로 비슷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신분증'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신분증은 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 정보의 4가지 염기서열을 4진법으로 구성한 것으로, 생물 종의 오·혼용을 방지하는 과학적인 근거로 쓰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독초 중 산나물로 착각해 중독 사례가 있는 독초 15종과 이들 독초와 생김새가 비슷한 산나물 13종을 대상으로 유전자 신분증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독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 식물을 감별하는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8년부터 멸종위기식물, 독성식물 등의 유전자 신분증 정보를 구축해왔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식물종의 60%에 해당하는 2,700여 종의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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