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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충전] 진달래 향에 취하니, 역사가 술술…강화로 떠나요
입력 2019.04.17 (12:45) 수정 2019.04.17 (12:59)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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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충전] 진달래 향에 취하니, 역사가 술술…강화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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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엔 많은 문화재가 있어 역사 공부를 하기 좋은 곳인데 이맘때 진분홍 진달래도 장관이라고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봄 향기와 역사의 진한 감동이 있는 강화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강화도.

진분홍 진달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 고려산입니다.

[유천호/강화군수 : “강화군의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진분홍빛의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해마다 수십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산을 오르는 다섯 개의 코스 중 정상까지 1시간 20분이면 다다르는 백련사 코스로 올라봅니다.

평평하게 잘 닦인 등산로를 걷다 보니 군데군데 수줍게 피어난 진달래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아이고~ 진달래가 예쁘게 폈네!”]

정상에 다다르기 전 고즈넉한 사찰을 만납니다.

바로 백련사인데요.

416년 고구려 시대에 지어진 이곳엔 이름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절터를 물색하던 승려가 산의 연못에 핀 5색 연꽃잎을 날려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지었는데요.

마침 이곳에 흰 연꽃이 떨어져 백련사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죠.

백련사에서 조금만 발길을 떼면 드디어 진분홍의 향연,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이맘때 절경을 이루죠.

만개한 꽃처럼 얼굴에도 웃음꽃이 번집니다.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도 남겨보는데요.

[황미옥/경기도 파주시 : “맑은 공기 쐬고 예쁜 진달래도 보니까 힐링 되고 너무 좋아요.”]

이번엔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봅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심도역사문화길인데요.

[이병현/문화관광해설사 : “강화도는 선사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도역사문화길이 있는데요. (이곳에선) 고려궁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성공회강화성당 등 다양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아한 기와가 기품이 있죠.

조선 시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했던 외규장각입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방화로 소실된 건물을 2003년에 복원한 건데요.

조선 왕실의 중요한 행사와 건축 등을 글과 그림으로 상세히 기록된 의궤를 볼 수 있습니다.

[김은아/경기도 부천시 : “여러 번 강화도에 오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도 알 수 있고, 여러 가지 교육적인 면으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 건물이 잘 보존된 곳도 있습니다.

언뜻 사찰 같아 보이기도 하는 이곳은 1900년에 지어진 최초의 한옥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입니다.

전통 목조 건물인 외부와 달리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죠.

동서양 건축 양식이 빚어낸 작품입니다.

[김홍경/서울시 서초구 : “겉에서 봤을 때는 절 같았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까 내부가 특이하고 서양과 동양의 조화가 잘 이뤄진 건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강화읍을 둘러싼 강화산성의 북문, 진송루로 가봅니다.

강화산성은 1232년, 고려가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면서 지어졌다가 몽골에 의해 헐린 후, 조선 전기 다시 지어져 현재까지 잘 보존된 곳입니다.

성곽을 따라 그리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10여 분 오르면 강화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드넓은 벌판과 산, 그리고 멀리 강과 바다가 접한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보니까 가슴이 뻥 뚫리지?”]

[“네~”]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어둠이 내려앉은 강화산성 북문 앞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길 양옆으로 벚나무가 우거져, 벚꽃 터널을 이루는데요.

길을 밝히는 불빛과 만나 신비한 분위기와 낭만을 더하죠.

선선한 4월의 밤 딱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정취에 금세 흠뻑 빠져듭니다.

[문세연/서울시 영등포구 : “흔하게 볼 수 있는 벚꽃인데 이렇게 조명이 더해지니까 색다르고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봄의 전령, 진분홍 물결 가득한 진달래 축제를 즐기고 소중한 문화재를 통해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강화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 [정보충전] 진달래 향에 취하니, 역사가 술술…강화로 떠나요
    • 입력 2019.04.17 (12:45)
    • 수정 2019.04.17 (12:59)
    뉴스 12
[정보충전] 진달래 향에 취하니, 역사가 술술…강화로 떠나요
[앵커]

강화도엔 많은 문화재가 있어 역사 공부를 하기 좋은 곳인데 이맘때 진분홍 진달래도 장관이라고 합니다.

정보충전에서 봄 향기와 역사의 진한 감동이 있는 강화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강화도.

진분홍 진달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 고려산입니다.

[유천호/강화군수 : “강화군의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진분홍빛의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해마다 수십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산을 오르는 다섯 개의 코스 중 정상까지 1시간 20분이면 다다르는 백련사 코스로 올라봅니다.

평평하게 잘 닦인 등산로를 걷다 보니 군데군데 수줍게 피어난 진달래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아이고~ 진달래가 예쁘게 폈네!”]

정상에 다다르기 전 고즈넉한 사찰을 만납니다.

바로 백련사인데요.

416년 고구려 시대에 지어진 이곳엔 이름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절터를 물색하던 승려가 산의 연못에 핀 5색 연꽃잎을 날려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지었는데요.

마침 이곳에 흰 연꽃이 떨어져 백련사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죠.

백련사에서 조금만 발길을 떼면 드디어 진분홍의 향연,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이맘때 절경을 이루죠.

만개한 꽃처럼 얼굴에도 웃음꽃이 번집니다.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도 남겨보는데요.

[황미옥/경기도 파주시 : “맑은 공기 쐬고 예쁜 진달래도 보니까 힐링 되고 너무 좋아요.”]

이번엔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봅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심도역사문화길인데요.

[이병현/문화관광해설사 : “강화도는 선사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도역사문화길이 있는데요. (이곳에선) 고려궁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성공회강화성당 등 다양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아한 기와가 기품이 있죠.

조선 시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했던 외규장각입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방화로 소실된 건물을 2003년에 복원한 건데요.

조선 왕실의 중요한 행사와 건축 등을 글과 그림으로 상세히 기록된 의궤를 볼 수 있습니다.

[김은아/경기도 부천시 : “여러 번 강화도에 오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도 알 수 있고, 여러 가지 교육적인 면으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 건물이 잘 보존된 곳도 있습니다.

언뜻 사찰 같아 보이기도 하는 이곳은 1900년에 지어진 최초의 한옥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입니다.

전통 목조 건물인 외부와 달리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죠.

동서양 건축 양식이 빚어낸 작품입니다.

[김홍경/서울시 서초구 : “겉에서 봤을 때는 절 같았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까 내부가 특이하고 서양과 동양의 조화가 잘 이뤄진 건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강화읍을 둘러싼 강화산성의 북문, 진송루로 가봅니다.

강화산성은 1232년, 고려가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면서 지어졌다가 몽골에 의해 헐린 후, 조선 전기 다시 지어져 현재까지 잘 보존된 곳입니다.

성곽을 따라 그리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10여 분 오르면 강화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드넓은 벌판과 산, 그리고 멀리 강과 바다가 접한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보니까 가슴이 뻥 뚫리지?”]

[“네~”]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어둠이 내려앉은 강화산성 북문 앞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길 양옆으로 벚나무가 우거져, 벚꽃 터널을 이루는데요.

길을 밝히는 불빛과 만나 신비한 분위기와 낭만을 더하죠.

선선한 4월의 밤 딱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정취에 금세 흠뻑 빠져듭니다.

[문세연/서울시 영등포구 : “흔하게 볼 수 있는 벚꽃인데 이렇게 조명이 더해지니까 색다르고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봄의 전령, 진분홍 물결 가득한 진달래 축제를 즐기고 소중한 문화재를 통해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강화도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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