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은 ‘사랑의 힘’ 이야기…스타디움 공연 설레”

새 앨범 '페르소나'로 화려하게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에서 '사랑의 힘'에 대해 얘기해보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하다가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고,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 힘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까지 얘기를 해보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이 느끼는 즐거움이 우리 행복이라 이번 앨범을 축제 같은 마음으로 기쁘게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이틀 간의 공연이 매진된 데 대해선 "떨리고 설레고, 아미에게 감사한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식 팬클럽인 아미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존재로, 지금의 방탄을 만들어준 우리의 모든 것"이라며 "서로 좋은 자극을 받고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아미와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탄소년단만의 길을 개척하는 데 부담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순간 갑자기 이 위치에 있던 게 아니라, 선배님들이 먼저 길을 열어주셔서 할 수 있지 않았나 한다."면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고 지금도 부담된다. 본업인 음악, 무대를 열심히 하며 부담을 없애려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행복하다면 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은 팬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라, 팬과 저희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다면 더 좋은 목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갑자기 겪는 실패에 대해 안 좋게 상처받지 말라고, 안 좋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좌절이나 실패가 추억이 되면서 그것 때문에 성장하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