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기적 생존’ 조종사-관제탑 교신 내용…일촉즉발 상황 생생

입력 2019.04.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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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 관광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던 경비행기.

조종사 김 모 씨가 짙은 안개 때문에 공항 착륙에 어려움을 겪자 관제탑도 분주해졌습니다.

[지역 공항 관제사 : "긴급 상황이니 모든 비행기는 대기해 주길 바랍니다. 해결하고 다시 교신하겠습니다."]

경비행기가 착륙 예정지인 지역 공항에 4번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관제사는 인근 JFK 공항으로 안내합니다.

[조종사 : "혹시 안개가 덜 낀 공항은 없나요?"]

[관제사 : "제일 가까운 공항은 JFK 공항이고, 당신이 있는 곳에서 3마일 서쪽에 있어요."]

뉴욕의 관문 JKF 국제공항에 접근한 경비행기.

조종사는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 의사를 밝힙니다.

[조종사 : "활주로가 어디에 있죠?"]

[관제탑 :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조금 벗어났어요."]

[조종사 : "이번 착륙은 포기하겠습니다."]

JFK 공항 관제사는 경비행기에 이어 착륙을 준비하던 타이완 국적의 대형 여객기 기장에게 우회할 것을 명령합니다.

[관제탑 : "에바항공, 돌아서 가세요. 상승해서 고도 3,000피트 유지하세요."]

[에바항공 조종사 : "상승하고 3,000피트 유지 하겠습니다. 돌아갑니다. 에바항공."]

2번 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모두 실패하자 관제사는 공항에 비상을 선포합니다,

[관제사 : "지금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비행기가 기름도 다 떨어지고, 파밍데일(공항)에서 4번 착륙 시도하고 캐네디공항에서 2번 시도했는데, 현재 공항은 응급 비행기 때문에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후 경비행기는 JFK 공항에서 1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뉴욕 롱아일랜드 주택가에 추락했으나 전기줄에 걸려 한국인 승객과 조종사 모두 무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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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1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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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폭포 관광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던 경비행기.

조종사 김 모 씨가 짙은 안개 때문에 공항 착륙에 어려움을 겪자 관제탑도 분주해졌습니다.

[지역 공항 관제사 : "긴급 상황이니 모든 비행기는 대기해 주길 바랍니다. 해결하고 다시 교신하겠습니다."]

경비행기가 착륙 예정지인 지역 공항에 4번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관제사는 인근 JFK 공항으로 안내합니다.

[조종사 : "혹시 안개가 덜 낀 공항은 없나요?"]

[관제사 : "제일 가까운 공항은 JFK 공항이고, 당신이 있는 곳에서 3마일 서쪽에 있어요."]

뉴욕의 관문 JKF 국제공항에 접근한 경비행기.

조종사는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 의사를 밝힙니다.

[조종사 : "활주로가 어디에 있죠?"]

[관제탑 :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조금 벗어났어요."]

[조종사 : "이번 착륙은 포기하겠습니다."]

JFK 공항 관제사는 경비행기에 이어 착륙을 준비하던 타이완 국적의 대형 여객기 기장에게 우회할 것을 명령합니다.

[관제탑 : "에바항공, 돌아서 가세요. 상승해서 고도 3,000피트 유지하세요."]

[에바항공 조종사 : "상승하고 3,000피트 유지 하겠습니다. 돌아갑니다. 에바항공."]

2번 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모두 실패하자 관제사는 공항에 비상을 선포합니다,

[관제사 : "지금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비행기가 기름도 다 떨어지고, 파밍데일(공항)에서 4번 착륙 시도하고 캐네디공항에서 2번 시도했는데, 현재 공항은 응급 비행기 때문에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후 경비행기는 JFK 공항에서 1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뉴욕 롱아일랜드 주택가에 추락했으나 전기줄에 걸려 한국인 승객과 조종사 모두 무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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