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풀뿌리정치도 일손부족…기초의원 988명 무투표 당선, 역대 최대 수준

입력 2019.04.17 (15:52) 수정 2019.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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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고시된 일본의 '후반부 통일지방선거' 중 기초자치단체 의회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인원이 9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375개 기초자치단체 의회 의원 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총 4천23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4천775명이 출마했습니다.

그러나 선출돼야 할 인원의 23.3%에 해당하는 988명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전에 당선이 확정됐는데 이러한 비율은 총무성 자료가 남아있는 195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지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함께 고시된 121개 기초자치 단체장 선거에선 45.5%에 해당하는 55개 지역에서 입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개표는 오는 21일 함께 실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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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15:52:48
    • 수정2019-04-17 15:55:05
    국제
지난 16일 고시된 일본의 '후반부 통일지방선거' 중 기초자치단체 의회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인원이 9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375개 기초자치단체 의회 의원 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총 4천23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4천775명이 출마했습니다.

그러나 선출돼야 할 인원의 23.3%에 해당하는 988명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전에 당선이 확정됐는데 이러한 비율은 총무성 자료가 남아있는 195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지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함께 고시된 121개 기초자치 단체장 선거에선 45.5%에 해당하는 55개 지역에서 입후보자가 1명밖에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개표는 오는 21일 함께 실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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