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 논란…경매가 33억 원

입력 2019.04.17 (16:22) 수정 2019.04.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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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천8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의 새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eBay)'에 매물로 나와 미국 척추 고생물학계가 이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내놓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매거진'을 비롯한 과학전문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화석은 '아기 T. rex로는 세계에서 유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를 달고 이베이 경매 물건에 올라있다. 경매 가격은 295만 달러, 약 33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화석은 지난 2013년 몬태나주 사유지에서 전문적인 화석 사냥꾼인 앨런 디트리히가 동생과 함께 발굴해 소유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샘슨의 아들(Son of Sampson)'이라고 별명을 붙인 이 화석을 2017년 말부터 캔자스대학 자연사박물관에 임대해 전시를 해오다 최근 이를 경매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 화석은 학술 가치가 높은 데다 경매에 나오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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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16:22:27
    • 수정2019-04-17 16:46:41
    국제
약 6천8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의 새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eBay)'에 매물로 나와 미국 척추 고생물학계가 이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내놓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매거진'을 비롯한 과학전문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화석은 '아기 T. rex로는 세계에서 유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를 달고 이베이 경매 물건에 올라있다. 경매 가격은 295만 달러, 약 33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화석은 지난 2013년 몬태나주 사유지에서 전문적인 화석 사냥꾼인 앨런 디트리히가 동생과 함께 발굴해 소유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샘슨의 아들(Son of Sampson)'이라고 별명을 붙인 이 화석을 2017년 말부터 캔자스대학 자연사박물관에 임대해 전시를 해오다 최근 이를 경매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 화석은 학술 가치가 높은 데다 경매에 나오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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