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하고 나온 박유천…마약 혐의 부인

입력 2019.04.17 (17:00) 수정 2019.04.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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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씨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 가수 박유천 씨가 제모를 하고 머리 염색을 한 상태에서 경찰 마약 검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16일) 박 씨 신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몸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염색한 걸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남아있는 다리털과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마약 검사를 맡겼습니다.

박 씨 측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리카락도 콘서트 때문에 염색했다가 다시 검정으로 염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올해 2월 소속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한 모습으로 나온 데 이어 지난달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최근 염색을 자주 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통상 마약 피의자가 제모와 염색을 하는 건 마약을 한 흔적을 몸에서 없애기 위한 증거인멸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색이나 탈색을 하면 마약 성분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이 심야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 박 씨는 늦어도 오늘 자정 전에는 귀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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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모하고 나온 박유천…마약 혐의 부인
    • 입력 2019-04-17 17:00:05
    • 수정2019-04-17 17:26:45
    사회
황하나 씨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 가수 박유천 씨가 제모를 하고 머리 염색을 한 상태에서 경찰 마약 검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16일) 박 씨 신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몸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염색한 걸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남아있는 다리털과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마약 검사를 맡겼습니다.

박 씨 측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리카락도 콘서트 때문에 염색했다가 다시 검정으로 염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올해 2월 소속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한 모습으로 나온 데 이어 지난달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최근 염색을 자주 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통상 마약 피의자가 제모와 염색을 하는 건 마약을 한 흔적을 몸에서 없애기 위한 증거인멸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색이나 탈색을 하면 마약 성분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이 심야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 박 씨는 늦어도 오늘 자정 전에는 귀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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