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피의자, 평소 이웃과 불화…경찰 출동 7건”

입력 2019.04.17 (17:03) 수정 2019.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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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의 아파트 방화 사건 사망자들은 모두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곳 주민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현재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42살 안 모씨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주민인 안 씨는 범행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범행 동기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경찰서장을 총괄로 한 특별 수사단을 꾸려 형사 전원을 투입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안 씨는 혼자 살고 있었고 2015년 조현병 증세로 치료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와 관련해 최근 7건의 경찰 출동이 있었고 이 가운데 5건이 해당 아파트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은 안 씨가 최근 이웃집과 승강기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이웃과 다툼이 잦았고 아파트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안을 느낀 주민이 설치한 CCTV에 안 씨가 이웃에 오물을 버리고 18살 여학생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여학생은 이번 사건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분석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위해 보호팀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 경찰서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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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아파트 피의자, 평소 이웃과 불화…경찰 출동 7건”
    • 입력 2019-04-17 17:06:45
    • 수정2019-04-17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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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의 아파트 방화 사건 사망자들은 모두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곳 주민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현재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찰서에서는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42살 안 모씨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주민인 안 씨는 범행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범행 동기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주경찰서장을 총괄로 한 특별 수사단을 꾸려 형사 전원을 투입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안 씨는 혼자 살고 있었고 2015년 조현병 증세로 치료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와 관련해 최근 7건의 경찰 출동이 있었고 이 가운데 5건이 해당 아파트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은 안 씨가 최근 이웃집과 승강기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이웃과 다툼이 잦았고 아파트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안을 느낀 주민이 설치한 CCTV에 안 씨가 이웃에 오물을 버리고 18살 여학생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여학생은 이번 사건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분석하는 한편 피해자들을 위해 보호팀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 경찰서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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