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루머’에 오재원 SNS로 해명…구단은 조심조심

입력 2019.04.17 (17:34) 수정 2019.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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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34·두산 베어스)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자신을 향하는 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그분들에게 더는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가수 승리 생일파티의) 초대는 전 여자친구가 받았다. 나는 리조트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하다 따라갔다. 더 이상의 왜곡을 참거나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SNS에 2017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하고자 직접 결제한 항공권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수 승리가 필리핀 리조트 생일파티에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 중이다.

오재원은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은 인정했지만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항변했다.


사실 오재원은 온라인상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할 때부터 더그아웃 안팎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두산 관계자도 오재원과 면담을 하며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도 오재원은 "어떤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재원이 가수 승리와 친분이 있고,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사업을 함께 한 이력 등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의혹이 커졌다.

오재원은 동료와 팀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공개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SNS 메시지로 욕설까지 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결백을 주장하고, 억측에 대해 경고했다.

두산 구단은 조심스럽다. 오재원은 사법기관의 조사대상이 아니다. 어떤 혐의도 없는 선수를 두고 대응을 논할 수는 없다. 두산 구단은 내부적으로만 상황 변화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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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루머’에 오재원 SNS로 해명…구단은 조심조심
    • 입력 2019-04-17 17:34:17
    • 수정2019-04-17 17:36:41
    연합뉴스
오재원(34·두산 베어스)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자신을 향하는 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그분들에게 더는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가수 승리 생일파티의) 초대는 전 여자친구가 받았다. 나는 리조트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하다 따라갔다. 더 이상의 왜곡을 참거나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SNS에 2017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하고자 직접 결제한 항공권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수 승리가 필리핀 리조트 생일파티에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수사 중이다. 오재원은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은 인정했지만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항변했다. 사실 오재원은 온라인상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할 때부터 더그아웃 안팎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두산 관계자도 오재원과 면담을 하며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도 오재원은 "어떤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재원이 가수 승리와 친분이 있고,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사업을 함께 한 이력 등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의혹이 커졌다. 오재원은 동료와 팀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공개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SNS 메시지로 욕설까지 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결백을 주장하고, 억측에 대해 경고했다. 두산 구단은 조심스럽다. 오재원은 사법기관의 조사대상이 아니다. 어떤 혐의도 없는 선수를 두고 대응을 논할 수는 없다. 두산 구단은 내부적으로만 상황 변화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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