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마지막’ 상표권 사용 계약

입력 2019.04.17 (17:39) 수정 2019.04.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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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사용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7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습니다.

상표권 사용에 따른 계약금액은 143억 6천7백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5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1년 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기업 이미지, CI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200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년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날개를 형상화한 CI를 도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통합 CI 소유권을 가진 금호산업과 CI 사용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이 계약을 갱신해왔습니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 매출액의 0.2%로 책정하고 월 단위로 금액을 지급하는 식으로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계약이 금호산업과 맺는 사실상 마지막 상표권 계약이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SK·한화·CJ·신세계·애경 등 그룹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들 기업의 CI를 아시아나항공 영문 CI에 합성해 올리며 매각 결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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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마지막’ 상표권 사용 계약
    • 입력 2019-04-17 17:39:08
    • 수정2019-04-17 17:40:46
    경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사용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7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습니다.

상표권 사용에 따른 계약금액은 143억 6천7백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5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1년 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기업 이미지, CI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200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년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날개를 형상화한 CI를 도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통합 CI 소유권을 가진 금호산업과 CI 사용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이 계약을 갱신해왔습니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 매출액의 0.2%로 책정하고 월 단위로 금액을 지급하는 식으로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계약이 금호산업과 맺는 사실상 마지막 상표권 계약이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SK·한화·CJ·신세계·애경 등 그룹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들 기업의 CI를 아시아나항공 영문 CI에 합성해 올리며 매각 결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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