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FTA 추진 합의…“11월 타결 노력”

입력 2019.04.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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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필리핀과 올해 11월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라몬 로페즈 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데 이해를 같이하며,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다섯 번째로 교역이 많은 국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필리핀 수출액은 2016년 72억 7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2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수입액은 35억 6천만 달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로 FTA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관련 국내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와 공청회, 국회 보고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 본부장은 또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청사에서 나카오 타케히코 총재와 면담을 하고 에너지와 산업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도국에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확대하고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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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필리핀 FTA 추진 합의…“11월 타결 노력”
    • 입력 2019-04-17 18:32:49
    경제
우리나라가 필리핀과 올해 11월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라몬 로페즈 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데 이해를 같이하며, 올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다섯 번째로 교역이 많은 국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필리핀 수출액은 2016년 72억 7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2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수입액은 35억 6천만 달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로 FTA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관련 국내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와 공청회, 국회 보고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 본부장은 또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청사에서 나카오 타케히코 총재와 면담을 하고 에너지와 산업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도국에 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확대하고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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