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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KT청문회서 채용비리·상생협의체 구성 놓고 신경전
입력 2019.04.17 (19:20) 수정 2019.04.17 (19:29) 정치
여야, KT청문회서 채용비리·상생협의체 구성 놓고 신경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17일) 개최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KT 채용비리 의혹과 '상생보상협의체' 구성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증인으로부터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에게 "KT의 정치권 줄대기의 꽃은 채용비리"라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뿐 아니라 조카도 KT에 있다고 들었다. 직접 보고받거나 파악한 것이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원장도 "특정인에 대한 질의라면 당리당략적 의도가 있는 거로 보일 수 있어 제지할 것이지만, 국민기업인 KT에 대한 문제는 어떤 것도 다룰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여야가 앞서 합의대로 오늘 청문회에서는 화재사고와 관련한 내용만 질의해야 한다며 반발해 여야 의원 간에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어지는 질의에서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가 구성될 때 노웅래 위원장이 한국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KT 화재 이해관계자 간담회가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지만 한국당 의원은 아무도 통보받지 못했다"며 "왜 제1야당을 빼놓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협의체 구성을 주도한 노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주선으로 간담회를 여는 것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원했다"며 "분명히 야당 의원들에게도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KT의 화재 조사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일제히 추궁했습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화재 조사 일지를 보면 자료 수집은 물론 현장조사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청이 자료를 요청했을 때 본사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KT가 화재 조사를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화재조사 책임자 윤영재 소방청 소방령도 "일부 조사 관련 방해를 느꼈다"면서 "자료 제출 5건을 요청했는데 늦은 것은 20일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KT가 김모 참고인에게 청문회에 출석하면 하청 계약에서 탈락시키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회장은 이에 대해 "김 참고인에게는 저희가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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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19:20)
    • 수정 2019.04.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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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KT청문회서 채용비리·상생협의체 구성 놓고 신경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17일) 개최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KT 채용비리 의혹과 '상생보상협의체' 구성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증인으로부터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에게 "KT의 정치권 줄대기의 꽃은 채용비리"라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뿐 아니라 조카도 KT에 있다고 들었다. 직접 보고받거나 파악한 것이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원장도 "특정인에 대한 질의라면 당리당략적 의도가 있는 거로 보일 수 있어 제지할 것이지만, 국민기업인 KT에 대한 문제는 어떤 것도 다룰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여야가 앞서 합의대로 오늘 청문회에서는 화재사고와 관련한 내용만 질의해야 한다며 반발해 여야 의원 간에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어지는 질의에서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가 구성될 때 노웅래 위원장이 한국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KT 화재 이해관계자 간담회가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지만 한국당 의원은 아무도 통보받지 못했다"며 "왜 제1야당을 빼놓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협의체 구성을 주도한 노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주선으로 간담회를 여는 것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원했다"며 "분명히 야당 의원들에게도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KT의 화재 조사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일제히 추궁했습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화재 조사 일지를 보면 자료 수집은 물론 현장조사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청이 자료를 요청했을 때 본사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KT가 화재 조사를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화재조사 책임자 윤영재 소방청 소방령도 "일부 조사 관련 방해를 느꼈다"면서 "자료 제출 5건을 요청했는데 늦은 것은 20일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KT가 김모 참고인에게 청문회에 출석하면 하청 계약에서 탈락시키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회장은 이에 대해 "김 참고인에게는 저희가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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