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숨진 전우 기리며”…결승선 기어서 통과

입력 2019.04.17 (20:44) 수정 2019.04.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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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123회 보스턴 마라톤이 열렸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어서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있습니다.

전 미국 해병대원인데요.

주인공 만나보시죠.

[리포트]

참가선수가 7km 남짓 남겨두고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두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결승지점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선수!

미 해병대 참전용사, 미카 헤른돈입니다.

그가 이렇게 기어서라도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던 이유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급조폭발물에 희생된 세 전우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미카 헤른돈/해병대 참전용사 : "노래를 들으면서도 세 전우의 이름을 계속 크게 부르죠. 발라드, 해머, 후아레스... 발라드, 해머, 후아레스..."]

전우의 이름을 팔목과 운동화에 새긴 채 달린 그는 3시간 38분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요.

많은 미국인들이 감동받았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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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숨진 전우 기리며”…결승선 기어서 통과
    • 입력 2019-04-17 20:33:10
    • 수정2019-04-17 20:53:47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123회 보스턴 마라톤이 열렸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어서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있습니다.

전 미국 해병대원인데요.

주인공 만나보시죠.

[리포트]

참가선수가 7km 남짓 남겨두고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두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결승지점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선수!

미 해병대 참전용사, 미카 헤른돈입니다.

그가 이렇게 기어서라도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던 이유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급조폭발물에 희생된 세 전우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미카 헤른돈/해병대 참전용사 : "노래를 들으면서도 세 전우의 이름을 계속 크게 부르죠. 발라드, 해머, 후아레스... 발라드, 해머, 후아레스..."]

전우의 이름을 팔목과 운동화에 새긴 채 달린 그는 3시간 38분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요.

많은 미국인들이 감동받았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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