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실 규명 총력”…野 “靑 눈치보기”

입력 2019.04.17 (21:13) 수정 2019.04.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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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경남지사 보석 허가에 대한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환영했고, 한국당은 권력 눈치보기 석방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을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 판결'로 규정했던 민주당.

오늘(17일) 보석 결정에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정 정상화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 까지 김경수 지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도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민주평화당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른 판단이라고 했고,드루킹 특검 수사 과정에서 고 노회찬 의원을 잃은 정의당은 합당한 결정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이번 사건을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로 연결시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권력 눈치보기'로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에선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석방 결정"이고, '반문 유죄, 친문 무죄' 가 입증된 것이라는 날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드루킹 재특검'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또 사법부를 압박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씁쓸하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청와대 눈치 보기입니까?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도지사 공백이 도정의 공백이란 의견이 결정에 반영됐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내일(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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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진실 규명 총력”…野 “靑 눈치보기”
    • 입력 2019-04-17 21:14:52
    • 수정2019-04-17 22:04:08
    뉴스 9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 보석 허가에 대한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환영했고, 한국당은 권력 눈치보기 석방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을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 판결'로 규정했던 민주당.

오늘(17일) 보석 결정에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정 정상화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 까지 김경수 지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도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민주평화당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른 판단이라고 했고,드루킹 특검 수사 과정에서 고 노회찬 의원을 잃은 정의당은 합당한 결정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이번 사건을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로 연결시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권력 눈치보기'로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에선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석방 결정"이고, '반문 유죄, 친문 무죄' 가 입증된 것이라는 날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드루킹 재특검'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또 사법부를 압박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씁쓸하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청와대 눈치 보기입니까?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도지사 공백이 도정의 공백이란 의견이 결정에 반영됐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내일(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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