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막말의 결과

입력 2019.04.17 (21:40) 수정 2019.04.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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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뒤 보시면,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봤는데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차 전 의원이 속해 있던 대학교 동기들의 단체대화방 얘기입니다.

[앵커]

하루 종일 화제였고 저도 봤습니다.

[기자]

네, 내용을 좀 다시 보면요.

학교 동기인 한 교수가 차명진 전 의원에게 욕을 하면서 정신 언제 차릴래, 학교 동기인 한 대학 교수가 이렇게 물으니까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 단체대화방을 나간 거죠.

어딜 도망가느냐, 그 교수가 다시 초대를 하고요.

다시 또 차 전 의원이 나갑니다.

그러니까 남은 동기들이 예전부터 아웃이었다, 완전 아웃이다, 이런 대화를 주고받은 거죠.

[앵커]

그런데 저 마지막에, 예전부터 아웃이었다는 말은 예전에도 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겠죠?

[기자]

동기들이 말하는 예전부터 아웃이었다,라는 의미를 묻고 싶어서 해당 교수를 접촉했는데, 이 일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답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지인을 통해서 전해왔고요.

대신 오늘 차 전 의원 관련한 얘기가 화제가 된 게 있었는데, 노영희 변호사가 라디오에서 한 말인데요.

차 전 의원이 예전에도 소송에 걸려서 집을 팔았던 적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예전에도 소송에 걸려서 집을 팔았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차명진 전 의원이 직접 말했던 적도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차명진/전 의원 : "전교조 조합원 명단 공개하는데 거기 의리상 부화뇌동했다가 민사 소송 걸려서... 그래도 제가 국회의원 생활을 깨끗하게 한 거예요. 집밖에 없어서 집 팔고 전세로, 차액을 배상해주었습니다."]

18대 국회의원 시절에 새누리당 의원들과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손해배상 소송에 걸렸었는데, 이때 져서 배상금을 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방금 얘기를 들어보면 당시 부화뇌동해서 참여했다는 말은 후회가 된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이때 방송에서도 타임머신 타고 돌아갈 수도 없고, 이런 말을 했는데, 후회한다는 얘기겠죠.

또 이 사진, 9년 전에 하루 6천 7백 원, 최저 생계비를 몸소 체험했다고 했었는데, 이때 황제 식사가 부럽지 않았다, 이런 말을 했다가 또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돈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약간 비아냥거리는 사진을 올린 거잖아요.

근데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막말하고 사과하고, 이게 반복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결국 막말이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우지 않으니까 반복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국당의 5.18 망언도 벌써 징계가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고요.

이번에 한국당이 차명진 전 의원의 망언, 5.18 망언을 한꺼번에 징계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글쎄요, 의심하는 시각들이 아직 많기는 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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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막말의 결과
    • 입력 2019-04-17 21:45:25
    • 수정2019-04-17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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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뒤 보시면,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봤는데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차 전 의원이 속해 있던 대학교 동기들의 단체대화방 얘기입니다.

[앵커]

하루 종일 화제였고 저도 봤습니다.

[기자]

네, 내용을 좀 다시 보면요.

학교 동기인 한 교수가 차명진 전 의원에게 욕을 하면서 정신 언제 차릴래, 학교 동기인 한 대학 교수가 이렇게 물으니까 "차명진 님이 나갔습니다," 단체대화방을 나간 거죠.

어딜 도망가느냐, 그 교수가 다시 초대를 하고요.

다시 또 차 전 의원이 나갑니다.

그러니까 남은 동기들이 예전부터 아웃이었다, 완전 아웃이다, 이런 대화를 주고받은 거죠.

[앵커]

그런데 저 마지막에, 예전부터 아웃이었다는 말은 예전에도 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겠죠?

[기자]

동기들이 말하는 예전부터 아웃이었다,라는 의미를 묻고 싶어서 해당 교수를 접촉했는데, 이 일과 관련해서는 일체의 답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지인을 통해서 전해왔고요.

대신 오늘 차 전 의원 관련한 얘기가 화제가 된 게 있었는데, 노영희 변호사가 라디오에서 한 말인데요.

차 전 의원이 예전에도 소송에 걸려서 집을 팔았던 적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예전에도 소송에 걸려서 집을 팔았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차명진 전 의원이 직접 말했던 적도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차명진/전 의원 : "전교조 조합원 명단 공개하는데 거기 의리상 부화뇌동했다가 민사 소송 걸려서... 그래도 제가 국회의원 생활을 깨끗하게 한 거예요. 집밖에 없어서 집 팔고 전세로, 차액을 배상해주었습니다."]

18대 국회의원 시절에 새누리당 의원들과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손해배상 소송에 걸렸었는데, 이때 져서 배상금을 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방금 얘기를 들어보면 당시 부화뇌동해서 참여했다는 말은 후회가 된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이때 방송에서도 타임머신 타고 돌아갈 수도 없고, 이런 말을 했는데, 후회한다는 얘기겠죠.

또 이 사진, 9년 전에 하루 6천 7백 원, 최저 생계비를 몸소 체험했다고 했었는데, 이때 황제 식사가 부럽지 않았다, 이런 말을 했다가 또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돈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약간 비아냥거리는 사진을 올린 거잖아요.

근데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막말하고 사과하고, 이게 반복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결국 막말이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우지 않으니까 반복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국당의 5.18 망언도 벌써 징계가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고요.

이번에 한국당이 차명진 전 의원의 망언, 5.18 망언을 한꺼번에 징계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글쎄요, 의심하는 시각들이 아직 많기는 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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