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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한 장 달랑..지역민 "분노 치민다"
입력 2019.04.17 (21:48) 수정 2019.04.17 (23:16) 뉴스9(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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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한 장 달랑..지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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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의
대표 업체들이 측정치를 속여
대기오염 물질을
몰래 내뿜어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지난 겨울과 봄,
미세먼지에 시달려온 사실을
떠올리면
화가 치밀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관련 기업들의 대응을 보면
불신을 거둬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 지역 주민들은
업체들이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고
측정치를 기준보다 낮게 조작한 사실에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변종백/여수시 둔덕동>;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 가스 때문에도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죠. 
왜 그러냐면, 대기업들이 모든 걸 축소해서 얘기하다 보니까..."

  한화케미칼은
입장을 묻는 몇몇 기자들에게만
휴대전화 문자로 입장문을 돌렸습니다.

"측정기록이
허위 기재된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

하지만 "담당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모와 관련한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측정을 맡긴 업체에
책임을 떠미는 모양샙니다.

  LG화학은 고개를 조금 더 숙였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준치의 173배를 초과해
기록을 조작한 염화비닐 관련 시설은
폐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5천억 원,
LG화학 여수공장은 7조 원 규모입니다.

  환경청이
보강 수사 중인 업체들 가운데는
여수산단의 또다른 대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환익/여수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단순히 법적으로만 처벌이 돼야 될 대상이 아니고, 
국민을 속여가면서 건강과 환경을 해쳤다는 것에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 이상을 (져야 한다.)"

전라남도는
대기오염물질 조작업체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고
여수시의회도 업체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 사과문 한 장 달랑..지역민 "분노 치민다"
    • 입력 2019.04.17 (21:48)
    • 수정 2019.04.17 (23:16)
    뉴스9(순천)
사과문 한 장 달랑..지역민
[앵커멘트]
지역의
대표 업체들이 측정치를 속여
대기오염 물질을
몰래 내뿜어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지난 겨울과 봄,
미세먼지에 시달려온 사실을
떠올리면
화가 치밀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관련 기업들의 대응을 보면
불신을 거둬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수 지역 주민들은
업체들이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고
측정치를 기준보다 낮게 조작한 사실에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변종백/여수시 둔덕동>;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 가스 때문에도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죠. 
왜 그러냐면, 대기업들이 모든 걸 축소해서 얘기하다 보니까..."

  한화케미칼은
입장을 묻는 몇몇 기자들에게만
휴대전화 문자로 입장문을 돌렸습니다.

"측정기록이
허위 기재된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

하지만 "담당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모와 관련한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측정을 맡긴 업체에
책임을 떠미는 모양샙니다.

  LG화학은 고개를 조금 더 숙였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준치의 173배를 초과해
기록을 조작한 염화비닐 관련 시설은
폐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5천억 원,
LG화학 여수공장은 7조 원 규모입니다.

  환경청이
보강 수사 중인 업체들 가운데는
여수산단의 또다른 대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환익/여수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단순히 법적으로만 처벌이 돼야 될 대상이 아니고, 
국민을 속여가면서 건강과 환경을 해쳤다는 것에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 이상을 (져야 한다.)"

전라남도는
대기오염물질 조작업체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고
여수시의회도 업체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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