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 아약스, 유벤투스 꺾고 4강행…호날두 ‘좌절’

입력 2019.04.17 (21:49) 수정 2019.04.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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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날두도 아약스의 돌풍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젊은 패기의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헤딩슛으로 아약스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평균 24살의 젊은 팀, 아약스의 패기는 호날두의 관록 이상으로 강했습니다.

실점 뒤 6분 만에 판 데 베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아약스는 이후 유벤투스를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후반 23분, '19살 주장' 데 리트가 강력한 헤딩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차전 무승부를 거둔 아약스는 2차전에서 2대 1 짜릿한 역전승으로 22년 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데 리트/아약스 주장/19살 :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그랬던 것처럼, 유벤투스 상대로도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꽤, 잠재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네덜란드 클럽으로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던 2005년 PSV에인트호벤 이후 14년 만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부터 아약스의 리그 경기 일정을 조정해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한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4강전에서도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메시는 전반 16분,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6년째 이어진 8강전 무득점 징크스를 끊어냈습니다.

4분 뒤 오른발 슈팅도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겨드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후반전 쿠티뉴까지 환상 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는 맨유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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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패기’ 아약스, 유벤투스 꺾고 4강행…호날두 ‘좌절’
    • 입력 2019-04-17 21:51:34
    • 수정2019-04-17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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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날두도 아약스의 돌풍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젊은 패기의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헤딩슛으로 아약스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평균 24살의 젊은 팀, 아약스의 패기는 호날두의 관록 이상으로 강했습니다.

실점 뒤 6분 만에 판 데 베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아약스는 이후 유벤투스를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후반 23분, '19살 주장' 데 리트가 강력한 헤딩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차전 무승부를 거둔 아약스는 2차전에서 2대 1 짜릿한 역전승으로 22년 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데 리트/아약스 주장/19살 :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그랬던 것처럼, 유벤투스 상대로도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꽤, 잠재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네덜란드 클럽으로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던 2005년 PSV에인트호벤 이후 14년 만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부터 아약스의 리그 경기 일정을 조정해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한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4강전에서도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메시는 전반 16분,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6년째 이어진 8강전 무득점 징크스를 끊어냈습니다.

4분 뒤 오른발 슈팅도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겨드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후반전 쿠티뉴까지 환상 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는 맨유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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