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대비한다" 실전같은 특수구조훈련

입력 2019.04.17 (21:53) 수정 2019.04.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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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너진 건물에 갇혔다면,
속수무책으로 구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광주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도시탐색구조 훈련이 열렸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져 버린 허름한 주택.

119특수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헤치며
사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펙트] 위이이이이잉~

굉음을 내는
'콘트리트 절단기'로 통로를 확보하고,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구조합니다.

[이펙트] "자, 밖에! 한 번 받아주세요!"

지진이나 화재, 공사현장 등에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를 대비한
'도시탐색구조훈련' 현장입니다.

이렇게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는
2차붕괴의 위험이 있는데요.
때문에 구조대원과 안에 있는
요구조자의 안전을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설치하는 것이
최대 2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지대 입니다.

지지대를 세운 뒤
엄지손톱만한 구멍을 뚫어
작은 캠코더를 집어 넣고,

사람이 발견되면 벽을 부수고
신속하게 내부로 진입합니다.

[인터뷰]박성호/ 광주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
"공사현장도 종종 출동을 하고 있고요. 또 리모델링을 하시다가 무게를 잘못 계산하셔가지고 붕괴되는 사고도 종종 있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광주에서는
일곱 건의 붕괴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소방당국의 실전같은 훈련...
이런 훈련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점검만이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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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사고 대비한다" 실전같은 특수구조훈련
    • 입력 2019-04-17 21:53:17
    • 수정2019-04-18 01:15:53
    뉴스9(광주)
[앵커멘트] 무너진 건물에 갇혔다면, 속수무책으로 구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광주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도시탐색구조 훈련이 열렸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져 버린 허름한 주택. 119특수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헤치며 사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펙트] 위이이이이잉~ 굉음을 내는 '콘트리트 절단기'로 통로를 확보하고,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구조합니다. [이펙트] "자, 밖에! 한 번 받아주세요!" 지진이나 화재, 공사현장 등에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를 대비한 '도시탐색구조훈련' 현장입니다. 이렇게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는 2차붕괴의 위험이 있는데요. 때문에 구조대원과 안에 있는 요구조자의 안전을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설치하는 것이 최대 2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지대 입니다. 지지대를 세운 뒤 엄지손톱만한 구멍을 뚫어 작은 캠코더를 집어 넣고, 사람이 발견되면 벽을 부수고 신속하게 내부로 진입합니다. [인터뷰]박성호/ 광주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 "공사현장도 종종 출동을 하고 있고요. 또 리모델링을 하시다가 무게를 잘못 계산하셔가지고 붕괴되는 사고도 종종 있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광주에서는 일곱 건의 붕괴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소방당국의 실전같은 훈련... 이런 훈련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점검만이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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