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번 출동하고도…갈등관리 놓친 예견된 참사

입력 2019.04.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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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쫓기듯 황급히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잠시후 한 남성이 쫓아와 위협하듯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돌아갑니다.

그날 밤 다시 찾아온 남성은 아파트 현관에 오물을 뿌려댑니다.

방화와 흉기난동을 벌인 피의자 안 씨였습니다.

평소 신변위협을 느낀 윗층 여고생은 집 앞에 직접 CCTV 까지 설치하고 , 경찰에 4 차례나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여고생 유가족 : "증거가 있어서 형사계로 넘어갔어요. 그래도 아무런 조치도 안 취해주고 벌금형도 안떨어지고 저는 전달받은 게 없어요."]

안 씨는 평소 다른 이웃과도 폭행시비를 자주 벌여왔고 승강기에 오물을 뿌리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여러차례 아파트에 출동했고, 최근들어 경찰에 접수된 사건만 5건이나 됩니다.

안 씨는 2015 년에 폭력혐의 재판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재물손괴로 1건만 입건했을 뿐, 조현병 이력은 몰랐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대처가 끔찍한 참변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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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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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쫓기듯 황급히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잠시후 한 남성이 쫓아와 위협하듯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돌아갑니다.

그날 밤 다시 찾아온 남성은 아파트 현관에 오물을 뿌려댑니다.

방화와 흉기난동을 벌인 피의자 안 씨였습니다.

평소 신변위협을 느낀 윗층 여고생은 집 앞에 직접 CCTV 까지 설치하고 , 경찰에 4 차례나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여고생 유가족 : "증거가 있어서 형사계로 넘어갔어요. 그래도 아무런 조치도 안 취해주고 벌금형도 안떨어지고 저는 전달받은 게 없어요."]

안 씨는 평소 다른 이웃과도 폭행시비를 자주 벌여왔고 승강기에 오물을 뿌리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여러차례 아파트에 출동했고, 최근들어 경찰에 접수된 사건만 5건이나 됩니다.

안 씨는 2015 년에 폭력혐의 재판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재물손괴로 1건만 입건했을 뿐, 조현병 이력은 몰랐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대처가 끔찍한 참변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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