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전환 '속도'

입력 2019.04.17 (22:55) 수정 2019.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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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성 강화 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에서도
사립유치원 2곳이 교육당국에 매입돼
내년부터 공립으로 전환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교육당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공립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매입형 유치원'이
내년 울산에서도 개원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남구에 1곳, 북구에 1곳 등
모두 2곳의 사립유치원을 선정해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비용은
한 곳당 평균 40억 원씩
모두 8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자체 예산 편성과 인력배치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창주(울산시교육청 학교기획팀장)
"4월이나 5월달에 교육부에 심의를 받고 나면 자체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산 반영해서 내년 3월에 개원하려고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와
공공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가입을 독려하고
이를 거부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비 삭감에 들어간 상탭니다.

 
울산 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
"제일 문제가 큰 유치원은 괜챦은데 작은 유치원에 운영비를 올해 안 줬거든요. '처음학교로' 안들어갔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힘들어서.."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일방적으로 폐원을 통보했던
사립유치원 2곳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거액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교육당국의
강도높은 제재에 지금은
사립유치원들이 몸을 낮추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유치원 3법'의
국회 처리 등이 가시화될 경우
갈등은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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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립 전환 '속도'
    • 입력 2019-04-17 22:55:04
    • 수정2019-04-18 09:35:37
    뉴스9(울산)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성 강화 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에서도 사립유치원 2곳이 교육당국에 매입돼 내년부터 공립으로 전환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교육당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공립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매입형 유치원'이 내년 울산에서도 개원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남구에 1곳, 북구에 1곳 등 모두 2곳의 사립유치원을 선정해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비용은 한 곳당 평균 40억 원씩 모두 8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자체 예산 편성과 인력배치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창주(울산시교육청 학교기획팀장) "4월이나 5월달에 교육부에 심의를 받고 나면 자체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거쳐 예산 반영해서 내년 3월에 개원하려고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와 공공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가입을 독려하고 이를 거부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비 삭감에 들어간 상탭니다.   울산 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 "제일 문제가 큰 유치원은 괜챦은데 작은 유치원에 운영비를 올해 안 줬거든요. '처음학교로' 안들어갔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힘들어서.."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일방적으로 폐원을 통보했던 사립유치원 2곳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거액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교육당국의 강도높은 제재에 지금은 사립유치원들이 몸을 낮추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유치원 3법'의 국회 처리 등이 가시화될 경우 갈등은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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