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귀향 450주년...13일 간의 여정 재현

입력 2019.04.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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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퇴계 이황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의

귀향길이 450년 만에

재현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포에 갓을 쓰고 걸으며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도포에 갓을 쓴 참가자들이

안동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서울을 출발한 지

오늘로 9일째,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안동으로 돌아온

퇴계 이황 선생의 귀향길을

450년 만에 재현하고 있습니다.



귀향길 곳곳에선

퇴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는 강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위자/ 일반인 참가자[인터뷰]

"선비다운 생활, 선비다운 마음으로

타인을 존경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수몰지역인 충주호 구간은

배를 타고 건넘으로써

역사적으로 고증된 길을

벗어나지 않고자 했습니다.



퇴계 선생은 실제로는

한양에서 도산서원까지 주로 말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재현단은

그 길을 직접 걸으면서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위관직을 지냈지만

만년에는 고향에 내려와

학문에만 전념했던 퇴계 선생.



당시 13일간 이어진

귀향길에서도 강연과 시조 낭송을

이어가며 문인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인터뷰]

"좀 더 올바른 삶을

퇴계 선생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입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320킬로미터에서 진행되는

퇴계 귀향길 재현 행사는

오는 21일 안동 도산서원

도착으로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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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 귀향 450주년...13일 간의 여정 재현
    • 입력 2019-04-17 22:59:07
    뉴스9(안동)
[앵커멘트]
퇴계 이황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의
귀향길이 450년 만에
재현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포에 갓을 쓰고 걸으며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도포에 갓을 쓴 참가자들이
안동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서울을 출발한 지
오늘로 9일째,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안동으로 돌아온
퇴계 이황 선생의 귀향길을
450년 만에 재현하고 있습니다.

귀향길 곳곳에선
퇴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는 강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위자/ 일반인 참가자[인터뷰]
"선비다운 생활, 선비다운 마음으로
타인을 존경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수몰지역인 충주호 구간은
배를 타고 건넘으로써
역사적으로 고증된 길을
벗어나지 않고자 했습니다.

퇴계 선생은 실제로는
한양에서 도산서원까지 주로 말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재현단은
그 길을 직접 걸으면서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위관직을 지냈지만
만년에는 고향에 내려와
학문에만 전념했던 퇴계 선생.

당시 13일간 이어진
귀향길에서도 강연과 시조 낭송을
이어가며 문인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인터뷰]
"좀 더 올바른 삶을
퇴계 선생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입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320킬로미터에서 진행되는
퇴계 귀향길 재현 행사는
오는 21일 안동 도산서원
도착으로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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