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사업이
여전히 기대이합니다.
사업 4년차를 맞았지만
휴폐업하는 곳이 수두룩한데도
뚜렷한 보완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가입니다.
[리포트]
청년 창업점포 10곳이 있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 가운데 7곳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수도세와 전기요금 등
각종 고지서만 수북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한 6, 7개월만 바짝하고 그다음부터는 다
그냥(없어졌죠)"
인근 전통시장의 청년몰도
10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채 1년도 안돼 문을 닫아 황량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보시면 아시잖아요. 목이 너무 안 좋아요. 그래서 거의 몇 개월 하다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부의 임대료 지원 등이 끝나자
운영난으로 홀로서기에 실패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입지 선정도 사실상 불리한 부분도 있었고 유동인구도 적고, 초기다 보니까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도 있고.."
하지만 청년몰이라고
모두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은 평일 오후지만
알록달록 벽화에 흥겨운 음악까지 흐르며
젊은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김해인/ 전북 익산시 [인터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고 일식이나 아이스크림, 칵테일바 같은 시장에서 생각할 수 없는 메뉴들이 있어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한옥마을과 가까운데다
상인회가 임대료를 절반까지 지원하는 등
운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처음 12곳이던 점포가
3년새 33곳을 늘었습니다.
하현수/전북상인연합회장 [인터뷰]
"월세 올리는 부분이라든지 상인회에서 다 관리를 해서 청년들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상인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몰도
양극화 현상을 빚으면서
전국의 청년몰 점포 270곳 가운데
72곳이 휴폐업했습니다.
정철호/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터뷰]
"창업 지원 제도를 보면 거의 집체 교육 방식이에요. 서로 다른 사업계획을 갖고 아이템도 다 다른데 똑같이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만 일괄적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지원을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청년 창업 사업이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사업이
여전히 기대이합니다.
사업 4년차를 맞았지만
휴폐업하는 곳이 수두룩한데도
뚜렷한 보완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가입니다.
[리포트]
청년 창업점포 10곳이 있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 가운데 7곳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수도세와 전기요금 등
각종 고지서만 수북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한 6, 7개월만 바짝하고 그다음부터는 다
그냥(없어졌죠)"
인근 전통시장의 청년몰도
10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채 1년도 안돼 문을 닫아 황량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보시면 아시잖아요. 목이 너무 안 좋아요. 그래서 거의 몇 개월 하다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부의 임대료 지원 등이 끝나자
운영난으로 홀로서기에 실패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입지 선정도 사실상 불리한 부분도 있었고 유동인구도 적고, 초기다 보니까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도 있고.."
하지만 청년몰이라고
모두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은 평일 오후지만
알록달록 벽화에 흥겨운 음악까지 흐르며
젊은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김해인/ 전북 익산시 [인터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고 일식이나 아이스크림, 칵테일바 같은 시장에서 생각할 수 없는 메뉴들이 있어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한옥마을과 가까운데다
상인회가 임대료를 절반까지 지원하는 등
운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처음 12곳이던 점포가
3년새 33곳을 늘었습니다.
하현수/전북상인연합회장 [인터뷰]
"월세 올리는 부분이라든지 상인회에서 다 관리를 해서 청년들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상인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몰도
양극화 현상을 빚으면서
전국의 청년몰 점포 270곳 가운데
72곳이 휴폐업했습니다.
정철호/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터뷰]
"창업 지원 제도를 보면 거의 집체 교육 방식이에요. 서로 다른 사업계획을 갖고 아이템도 다 다른데 똑같이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만 일괄적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지원을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청년 창업 사업이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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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몰 '흔들'…천편일률 교육 한계
-
- 입력 2019-04-17 23:22:08
[앵커멘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사업이
여전히 기대이합니다.
사업 4년차를 맞았지만
휴폐업하는 곳이 수두룩한데도
뚜렷한 보완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가입니다.
[리포트]
청년 창업점포 10곳이 있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 가운데 7곳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수도세와 전기요금 등
각종 고지서만 수북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한 6, 7개월만 바짝하고 그다음부터는 다
그냥(없어졌죠)"
인근 전통시장의 청년몰도
10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채 1년도 안돼 문을 닫아 황량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보시면 아시잖아요. 목이 너무 안 좋아요. 그래서 거의 몇 개월 하다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부의 임대료 지원 등이 끝나자
운영난으로 홀로서기에 실패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입지 선정도 사실상 불리한 부분도 있었고 유동인구도 적고, 초기다 보니까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도 있고.."
하지만 청년몰이라고
모두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은 평일 오후지만
알록달록 벽화에 흥겨운 음악까지 흐르며
젊은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김해인/ 전북 익산시 [인터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고 일식이나 아이스크림, 칵테일바 같은 시장에서 생각할 수 없는 메뉴들이 있어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한옥마을과 가까운데다
상인회가 임대료를 절반까지 지원하는 등
운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처음 12곳이던 점포가
3년새 33곳을 늘었습니다.
하현수/전북상인연합회장 [인터뷰]
"월세 올리는 부분이라든지 상인회에서 다 관리를 해서 청년들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상인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몰도
양극화 현상을 빚으면서
전국의 청년몰 점포 270곳 가운데
72곳이 휴폐업했습니다.
정철호/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터뷰]
"창업 지원 제도를 보면 거의 집체 교육 방식이에요. 서로 다른 사업계획을 갖고 아이템도 다 다른데 똑같이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만 일괄적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지원을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청년 창업 사업이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사업이
여전히 기대이합니다.
사업 4년차를 맞았지만
휴폐업하는 곳이 수두룩한데도
뚜렷한 보완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가입니다.
[리포트]
청년 창업점포 10곳이 있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이 가운데 7곳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수도세와 전기요금 등
각종 고지서만 수북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한 6, 7개월만 바짝하고 그다음부터는 다
그냥(없어졌죠)"
인근 전통시장의 청년몰도
10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채 1년도 안돼 문을 닫아 황량합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녹취]
"보시면 아시잖아요. 목이 너무 안 좋아요. 그래서 거의 몇 개월 하다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부의 임대료 지원 등이 끝나자
운영난으로 홀로서기에 실패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입지 선정도 사실상 불리한 부분도 있었고 유동인구도 적고, 초기다 보니까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도 있고.."
하지만 청년몰이라고
모두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은 평일 오후지만
알록달록 벽화에 흥겨운 음악까지 흐르며
젊은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김해인/ 전북 익산시 [인터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고 일식이나 아이스크림, 칵테일바 같은 시장에서 생각할 수 없는 메뉴들이 있어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한옥마을과 가까운데다
상인회가 임대료를 절반까지 지원하는 등
운영 부담을 덜어 주면서
처음 12곳이던 점포가
3년새 33곳을 늘었습니다.
하현수/전북상인연합회장 [인터뷰]
"월세 올리는 부분이라든지 상인회에서 다 관리를 해서 청년들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상인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몰도
양극화 현상을 빚으면서
전국의 청년몰 점포 270곳 가운데
72곳이 휴폐업했습니다.
정철호/목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터뷰]
"창업 지원 제도를 보면 거의 집체 교육 방식이에요. 서로 다른 사업계획을 갖고 아이템도 다 다른데 똑같이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만 일괄적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지원을 하고.."
야심차게 시작한 청년 창업 사업이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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