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앙공원 3년째 갑론을박..행복청 책임론까지

입력 2019.04.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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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의 센트럴파크'를 표방한

세종 중앙공원이 올해 말,

1단계 구역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개구리가 나와

공사가 미뤄진 2단계 구역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행복도시건설청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말 개장을 위해

공사가 한창인 세종 중앙공원입니다.



주 출입구부터

각종 체육시설과 정원이

차츰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금개구리가 발견된

바로 옆 2단계 구간은

여전히 황량합니다.



지난해, 행복도시건설청이

금개구리가 사는 논 면적을 줄이돼

계속 보존하기로 결론 내놓고도

뒤이은 행정절차를 유보했기 때문입니다.



공원에 들어갈 시설을

민주적으로 결정하려는 취지라지만

당초 2달로 예상한 의견 수렴 절차가

8개월째 진행중입니다.



박창재/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인터뷰]

법과 원칙에 의해서 추진했으면 될 일인데 계속 1년여 동안 또 지역사회 분열이라든지 사회적 논란을 계속 오히려 야기하는.



이런 와중에 일부 주민들은

중앙공원에서 논을 없애라는

최초 주장을 다시 들고 나왔고



급기야 공원 시설과

각종 행정절차에까지 찬반 논란이 확산돼

주민 갈등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손태청/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 대표[인터뷰]

(설명회에서) 주민 참여 제한하고 토론 내용 제한했는데 그렇게 강제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그게 적법이 됩니까.



행복청은 다음 달,

공론의 장을 열어 최종안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행복청이 공헌한 최종안만

이번이 3번째로 또다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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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중앙공원 3년째 갑론을박..행복청 책임론까지
    • 입력 2019-04-17 23:23:47
    뉴스9(대전)
[앵커멘트]
'한국의 센트럴파크'를 표방한
세종 중앙공원이 올해 말,
1단계 구역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개구리가 나와
공사가 미뤄진 2단계 구역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행복도시건설청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말 개장을 위해
공사가 한창인 세종 중앙공원입니다.

주 출입구부터
각종 체육시설과 정원이
차츰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금개구리가 발견된
바로 옆 2단계 구간은
여전히 황량합니다.

지난해, 행복도시건설청이
금개구리가 사는 논 면적을 줄이돼
계속 보존하기로 결론 내놓고도
뒤이은 행정절차를 유보했기 때문입니다.

공원에 들어갈 시설을
민주적으로 결정하려는 취지라지만
당초 2달로 예상한 의견 수렴 절차가
8개월째 진행중입니다.

박창재/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인터뷰]
법과 원칙에 의해서 추진했으면 될 일인데 계속 1년여 동안 또 지역사회 분열이라든지 사회적 논란을 계속 오히려 야기하는.

이런 와중에 일부 주민들은
중앙공원에서 논을 없애라는
최초 주장을 다시 들고 나왔고

급기야 공원 시설과
각종 행정절차에까지 찬반 논란이 확산돼
주민 갈등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손태청/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 대표[인터뷰]
(설명회에서) 주민 참여 제한하고 토론 내용 제한했는데 그렇게 강제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그게 적법이 됩니까.

행복청은 다음 달,
공론의 장을 열어 최종안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행복청이 공헌한 최종안만
이번이 3번째로 또다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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