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초등생, 18살 시각장애인도 참변
입력 2019.04.17 (23:50)
수정 2019.04.18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숨진 희생자 가운데는
12살 난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시각 장애가 있는 18살 여고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손녀부터 할머니까지 일가족 3대가
숨지거나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12살,
금 모양은 할머니와 함께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둘 다 숨졌습니다.
금 양의 어머니는
딸을 품에 안고 지키려다
중상을 입었습니다.
금 양의 15살 언니는
사건 당시 수영 훈련차 부산을 찾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금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며느리(금양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니까 언니가 나간거야. 이미 (금 모 양)이는 먼저 당했고... 막 비명소리가 나니까 언니가 나간거지."
금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는
종일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늘 밝았던 금 양을 잃은 충격에
친구 80여 명은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진우 A초등학교 교장
"두루두루 잘 지내는 아이였는데...아무래도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충격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피의자 안 씨 윗집에 살던
여고생 18살 최 모양도 꽃다운 나이에
황망하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평소에도 안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최 양.
집앞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1급 시각장애인 최양은 결국
안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최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저희 집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여러집하고도 다툼이 잦았는데 유독 (최 양 집에는) 심하게 했던 것 같아요. 여자만 두 명이 살고 있으니까...걱정이 돼서 CCTV를 달았었거든요."
단둘이 살던 70대 노부부도
황급히 대피하다
남편이 현장에서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숨진 희생자 가운데는
12살 난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시각 장애가 있는 18살 여고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손녀부터 할머니까지 일가족 3대가
숨지거나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12살,
금 모양은 할머니와 함께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둘 다 숨졌습니다.
금 양의 어머니는
딸을 품에 안고 지키려다
중상을 입었습니다.
금 양의 15살 언니는
사건 당시 수영 훈련차 부산을 찾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금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며느리(금양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니까 언니가 나간거야. 이미 (금 모 양)이는 먼저 당했고... 막 비명소리가 나니까 언니가 나간거지."
금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는
종일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늘 밝았던 금 양을 잃은 충격에
친구 80여 명은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진우 A초등학교 교장
"두루두루 잘 지내는 아이였는데...아무래도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충격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피의자 안 씨 윗집에 살던
여고생 18살 최 모양도 꽃다운 나이에
황망하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평소에도 안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최 양.
집앞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1급 시각장애인 최양은 결국
안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최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저희 집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여러집하고도 다툼이 잦았는데 유독 (최 양 집에는) 심하게 했던 것 같아요. 여자만 두 명이 살고 있으니까...걱정이 돼서 CCTV를 달았었거든요."
단둘이 살던 70대 노부부도
황급히 대피하다
남편이 현장에서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살 초등생, 18살 시각장애인도 참변
-
- 입력 2019-04-18 01:07:45
- 수정2019-04-18 08:59:58
[앵커멘트]
숨진 희생자 가운데는
12살 난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시각 장애가 있는 18살 여고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손녀부터 할머니까지 일가족 3대가
숨지거나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과 12살,
금 모양은 할머니와 함께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둘 다 숨졌습니다.
금 양의 어머니는
딸을 품에 안고 지키려다
중상을 입었습니다.
금 양의 15살 언니는
사건 당시 수영 훈련차 부산을 찾아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금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며느리(금양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니까 언니가 나간거야. 이미 (금 모 양)이는 먼저 당했고... 막 비명소리가 나니까 언니가 나간거지."
금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는
종일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늘 밝았던 금 양을 잃은 충격에
친구 80여 명은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진우 A초등학교 교장
"두루두루 잘 지내는 아이였는데...아무래도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충격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피의자 안 씨 윗집에 살던
여고생 18살 최 모양도 꽃다운 나이에
황망하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평소에도 안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최 양.
집앞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1급 시각장애인 최양은 결국
안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최 모 양 유가족(음성변조)
"저희 집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여러집하고도 다툼이 잦았는데 유독 (최 양 집에는) 심하게 했던 것 같아요. 여자만 두 명이 살고 있으니까...걱정이 돼서 CCTV를 달았었거든요."
단둘이 살던 70대 노부부도
황급히 대피하다
남편이 현장에서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
-
최진석 기자 cjs@kbs.co.kr
최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