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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니면 '저가'만 남는다…소비 양극화 심화
입력 2019.04.17 (18:50) 수정 2019.04.18 (10:00)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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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니면 '저가'만 남는다…소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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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소득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가운데 소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값비싼 브랜드 제품은 불황도 비껴간 반면, 생필품은 초저가 구매 행태가 크게 늘어 초저가 시장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균일가 소매점. 모든 상품이 500원에서 5천 원인데, 80%가 2천 원 이하 상품입니다.

 특히 주요 생필품은 20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등 초저가 시장의 터줏대감입니다.

 이민준/대학 2학년생 [인터뷰]
 요즘 자취하는데 물건은 많이 들어가고, 돈은 없다 보니까 여기서 싸고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불황에 강한 영업 특성 덕분에 이곳은 지난해 매출이 2조 원에 육박하며 나 홀로 성장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너나 할 것 없이 '초저가' 전략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100그램에 990원짜리 냉동 대패 삼겹살은 지난 석달 동안 매출이 30%나 늘었고, 자체 제작으로 가격을 낮춘 50인치 UHD TV는 4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내놓고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과장 [인터뷰]
 1, 2인 가구라든지, 안방에서 보는 보조 TV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자체 브랜드 TV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반면, 비싸서 오히려 잘 팔리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부산지역 이 백화점의 지난해 수입 고가 아동복 매출 신장률은 1년 전보다 21%나 늘었습니다.

  양영희/백화점 아동복 담당[인터뷰]
  한 가정에 한두 명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고가의 상품임에도 지갑을 여는 것이 하나의 구매 행태로 자리 잡았습니다.51:34-

 지난해 주요 백화점의 고가 브랜드는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소비 흐름이 양 극단으로 치달으며 중저가 제품이 설 자리를 잃는 분위기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소비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가와 저가의 차별화 전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 '고가' 아니면 '저가'만 남는다…소비 양극화 심화
    • 입력 2019.04.17 (18:50)
    • 수정 2019.04.18 (10:00)
    뉴스9(부산)
'고가' 아니면 '저가'만 남는다…소비 양극화 심화
 [앵커멘트]

  소득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가운데 소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값비싼 브랜드 제품은 불황도 비껴간 반면, 생필품은 초저가 구매 행태가 크게 늘어 초저가 시장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균일가 소매점. 모든 상품이 500원에서 5천 원인데, 80%가 2천 원 이하 상품입니다.

 특히 주요 생필품은 20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등 초저가 시장의 터줏대감입니다.

 이민준/대학 2학년생 [인터뷰]
 요즘 자취하는데 물건은 많이 들어가고, 돈은 없다 보니까 여기서 싸고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불황에 강한 영업 특성 덕분에 이곳은 지난해 매출이 2조 원에 육박하며 나 홀로 성장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너나 할 것 없이 '초저가' 전략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100그램에 990원짜리 냉동 대패 삼겹살은 지난 석달 동안 매출이 30%나 늘었고, 자체 제작으로 가격을 낮춘 50인치 UHD TV는 4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내놓고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과장 [인터뷰]
 1, 2인 가구라든지, 안방에서 보는 보조 TV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자체 브랜드 TV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반면, 비싸서 오히려 잘 팔리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부산지역 이 백화점의 지난해 수입 고가 아동복 매출 신장률은 1년 전보다 21%나 늘었습니다.

  양영희/백화점 아동복 담당[인터뷰]
  한 가정에 한두 명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고가의 상품임에도 지갑을 여는 것이 하나의 구매 행태로 자리 잡았습니다.51:34-

 지난해 주요 백화점의 고가 브랜드는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소비 흐름이 양 극단으로 치달으며 중저가 제품이 설 자리를 잃는 분위기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소비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가와 저가의 차별화 전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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