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검수사에 “게임 끝”…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패러디

입력 2019.04.19 (00:33) 수정 2019.04.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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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관련 특검보고서 편집본 공개와 관련해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차용해 "게임 끝(GAME OVER)"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보고서 편집본 공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치자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미지에는 하얀 연기를 배경으로 검은색 코트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뒷모습이 들어가고 그 위로 '게임 끝'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왕좌의 게임' 포스터에 들어가는 문구와 디자인을 차용한 것입니다.

이미지 왼쪽 상단에는 '(러시아와의)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상장병 격려 행사의 모두발언에서도 "나는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장난질이 대통령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런 일들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해 특검 수사에 대한 역공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왕좌의 게임' 패러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미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위로 첫 번째 시즌 1화 제목인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를 본뜬 '제재가 오고 있다'(Sanctions are coming)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지난 14일 전 세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마지막 시즌 방영을 시작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화의 미국 내 시청자 수가 1천740만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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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00:33:13
    • 수정2019-04-19 03:29:2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관련 특검보고서 편집본 공개와 관련해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차용해 "게임 끝(GAME OVER)"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보고서 편집본 공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치자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미지에는 하얀 연기를 배경으로 검은색 코트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뒷모습이 들어가고 그 위로 '게임 끝'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왕좌의 게임' 포스터에 들어가는 문구와 디자인을 차용한 것입니다.

이미지 왼쪽 상단에는 '(러시아와의)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상장병 격려 행사의 모두발언에서도 "나는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장난질이 대통령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런 일들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해 특검 수사에 대한 역공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왕좌의 게임' 패러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미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위로 첫 번째 시즌 1화 제목인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를 본뜬 '제재가 오고 있다'(Sanctions are coming)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지난 14일 전 세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마지막 시즌 방영을 시작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화의 미국 내 시청자 수가 1천740만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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