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현 대통령과 코미디언 격돌

입력 2019.04.21 (07:44) 수정 2019.04.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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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으로 21일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결선 투표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과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격돌합니다.

앞서 지난달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에서 대통령이 선출됩니다.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30.2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대통령(15.95%)을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앞서 19일 공개 토론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보 위협에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하면서 젤렌스키의 '무경험'을 지적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자질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는 포로셴코 대통령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낼 적임자로 자처하면서, 포로셴코가 재임 중 자신의 부를 키웠을 뿐 동부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면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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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1 07:44:33
    • 수정2019-04-21 07:54:23
    국제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으로 21일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결선 투표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과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격돌합니다.

앞서 지난달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에서 대통령이 선출됩니다.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30.2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대통령(15.95%)을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앞서 19일 공개 토론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보 위협에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하면서 젤렌스키의 '무경험'을 지적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자질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는 포로셴코 대통령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낼 적임자로 자처하면서, 포로셴코가 재임 중 자신의 부를 키웠을 뿐 동부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면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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