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시정연설’ 연일 강조…“자력갱생 총매진”

입력 2019.04.21 (09:29) 수정 2019.04.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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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협상 핵심 인물들을 연일 공개 비난하면서도 내부적으론 제재에 맞서 '자력갱생 총력전'을 주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띄우며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홈페이지에 올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시정연설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 제목의 논설에서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관계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노골화하고 세계를 제 마음대로 농락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시는 백두영장의 강인 담대한 배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제재에 목을 매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굴복하는 대신 자력갱생을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문은 자력갱생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하면서도 미국을 향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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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1 09:29:26
    • 수정2019-04-21 09:45:30
    정치
북한이 대북협상 핵심 인물들을 연일 공개 비난하면서도 내부적으론 제재에 맞서 '자력갱생 총력전'을 주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띄우며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홈페이지에 올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시정연설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 제목의 논설에서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관계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노골화하고 세계를 제 마음대로 농락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시는 백두영장의 강인 담대한 배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제재에 목을 매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굴복하는 대신 자력갱생을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문은 자력갱생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하면서도 미국을 향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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