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보강수사…다음주 초 재소환할 듯

입력 2019.04.21 (15:36) 수정 2019.04.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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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윤 씨를 다음주 초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주말에도 출근해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는 등 윤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공소시효 문제를 고려해 2012년 이후 윤 씨의 돈 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혐의가 포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해 우선 사기 등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영장 재청구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4가지 혐의로 검찰이 윤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사건의 수사 개시 시기나 경위'와 '윤 씨에 대한 체포 경위' 등을 언급하며 "피의자를 계속 구금할 필요성이나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이 아닌 윤 씨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별건 수사'라는 윤 씨 측 주장을 어느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개인 비리 혐의로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의 뇌물·성범죄 의혹을 추궁하려던 검찰의 수사 전략에도 일부 차질이 생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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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1 15:36:34
    • 수정2019-04-21 15:38:48
    사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윤 씨를 다음주 초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주말에도 출근해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는 등 윤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공소시효 문제를 고려해 2012년 이후 윤 씨의 돈 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혐의가 포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해 우선 사기 등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영장 재청구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4가지 혐의로 검찰이 윤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사건의 수사 개시 시기나 경위'와 '윤 씨에 대한 체포 경위' 등을 언급하며 "피의자를 계속 구금할 필요성이나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이 아닌 윤 씨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별건 수사'라는 윤 씨 측 주장을 어느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개인 비리 혐의로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의 뇌물·성범죄 의혹을 추궁하려던 검찰의 수사 전략에도 일부 차질이 생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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