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SNS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고소…“망언에 책임 물어야”

입력 2019.04.22 (12:55) 수정 2019.04.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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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22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전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기자회견에서 "차 전 의원 등은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모욕하고 폄훼하고 파렴치한으로 몰았다"면서 "이제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 전 의원 등의 망언은 세월호 가족들을 돈만 밝히는 동물로 취급한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급하고 추악한 망발이고 상스러운 욕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망언과 저질스러운 행동에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인 책임과 사회적인 책임, 도덕적인 책임까지 묻겠다"고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SNS에서 역시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다음주 고소·고발할 방침입니다.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15~16일 각각 자신의 SNS에서 세월호 유족 등을 폄훼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막말'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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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족, ‘SNS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고소…“망언에 책임 물어야”
    • 입력 2019-04-22 12:55:35
    • 수정2019-04-22 13:15:21
    사회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22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전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기자회견에서 "차 전 의원 등은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모욕하고 폄훼하고 파렴치한으로 몰았다"면서 "이제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 전 의원 등의 망언은 세월호 가족들을 돈만 밝히는 동물로 취급한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급하고 추악한 망발이고 상스러운 욕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망언과 저질스러운 행동에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인 책임과 사회적인 책임, 도덕적인 책임까지 묻겠다"고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SNS에서 역시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다음주 고소·고발할 방침입니다.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15~16일 각각 자신의 SNS에서 세월호 유족 등을 폄훼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막말'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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